[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한국인공지능협회가 헥사곤벤처스와 함께 21일 노보텔 서울에서 '제 1회 VALUE-UP DEMO DAY'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AI 공동펀드 조성 및 AI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내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웨스트리버 투자일임, 심아사운드, 젠엑시스 등 여러 기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곽상민 한국인공지능협회 투자거점본부장의 축사로 시작된 1부에서는 김재욱 헥사곤벤처스 대표가 연사로 나서 현재 인공지능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짚었다. 인공지능 사업에 대한 정책자금이 줄어들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전달하고, 외부 투자 활성화가 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병훈 한국인공지능협회 고문 겸 클루커스 AI 비즈니스 센터장이 챗GPT 활용방안 및 향후 전망을 발표했다. 챗GPT의 국내 및 해외 활용 사례를 들며 챗GPT 기술이 점점 고도화될 것이고 우리 삶에 밀접하게 관련을 맺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부에서는 스타트업들의 IR 발표가 이어졌다. 세션 1에서는 레드컬튼, 플루언트, 라이터스컴퍼니, 아이딕션을 이끌고 있는 각 사 대표들이 연사로 나섰다.

레드컬튼은 공연 예술 분야의 사용자 경험 개선에 사업 방점을 둔 스타트업이다. 플루언트는 음성기반 인공지능을 통해 메타버스 아바타를 생성한다. 라이터스컴퍼니는 글로벌 K-팝 팬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및 국가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아이딕션은 신체사이즈 정밀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어 펫프라이스, 업루트컴퍼니, 텐일레븐이 IR세션 2 순서를 이어갔다.

펫프라이스는 동물병원을 위한 고객관리(C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업루트컴퍼니는 디지털자산 적금 서비스 '비트세이빙'을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디지털자산 올인원 금융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텐일레븐은 인공지능 건축설계 기술과 모듈러 건축 기술로 건축 과정을 최적화하는 콘테크(건설 Construction+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 기업이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은 "인공지능을 '메타(Meta) 산업'으로 규정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에 닿는 범위, 경제를 변화시키는 범위, 생산력이 확보된 경제가 문화를 자아내는 범위, 참여의 문화가 강한 개인을 만들어내는 모든 범위를 고민하여 문명의 기준을 만드는 최선두에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