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서울시는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급가격은 8254억원이며 오는 23일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서울시는 6월부터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를 받아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2030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상암DMC 랜드마크용지는 서울시가 2004년부터 4차례 용지매각을 추진했지만, 실질적인 사업 착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서북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산업생태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혁신산업 분야 업종으로 유치업종을 확대하는 등 공급조건 일부를 변경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IT), 소프트웨어(SW) 등 기존 DMC 유치업종 외에 증강현실, 블록체인 등 혁신성장 산업분야 업종까지 유치업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의 용도는 국제비즈니스센터 기능을 위해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업무(20% 이상), 숙박(20% 이상), 문화·집회시설(5% 이상) 등으로 계획해야 한다. 나머지 주거시설 등 비지정 용도는 50% 이하로 제한한다.
용지공급 가격은 F1(상암동 1645)과 F2(상암동 1646) 필지를 공동개발 목적으로 매입할 경우 8254억원이다. 서울시는 공동개발 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DMC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국제비즈니스에 유리하고, 주변 마곡·여의도·홍대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암 DMC는 세계 수준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집적지 및 미래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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