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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IPO 도전…"VC 명가 도약"
강동원 기자
2023.03.14 14:20:19
직방·하이브 등 유니콘 다수 발굴…"AUM 2조원 달성·해외 시장 진출"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4일 13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14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강동원 기자)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범 LG가(家) 벤처캐피탈(VC)로 알려진 LB인베스트먼트가 증시 상장에 도전한다. 오랜 업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수 유니콘(비상장사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을 발굴해낸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회사는 상장 후 운용자산(AUM) 규모를 늘리고 유망 투자지역을 발굴해 수익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LB인베스트먼트는 독보적인 투자 성과와 수익성, 신뢰성을 자랑하는 VC 명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적극적인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해 진정한 글로벌 VC 명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L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6년 LG전자와 LG전선(현재 LS전선)이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된 LG창업투자의 후신이다. 2000년 1월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손자인 구본천 사내이사 취임과 함께 LG그룹 계열에서 분리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거듭한 뒤 2008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설립 후 꾸준하게 AUM 규모를 키워왔다. AUM은 VC가 운영 중인 조합(펀드)의 전체 출자(약정) 합계액이다. 규모가 클수록 수익기반과 사업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셈이다. 1998년 100억원이었던 AUM 규모는 현재 1조2000억원으로 업계 최상위권(4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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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는 외형 확대과정 속에서 다수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며 내실성장을 함께했다. 회사는 설립 후 총 547개 기업에 1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111개 기업의 IPO와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직방과 하이브, 탄탄(중국) 등 국내외 유니콘 기업 10개도 발굴했으며 17배가 넘는 회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뮤직카우와 에이블리(ABLY) 등 잠재 후보도 다수 확보한 상태다.


펀드 운용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한 1000억원 이상 중대형 펀드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27.4%에 달한다. 투자 기간이 종료된 모든 펀드로 범위를 넓히면 IRR은 33.3%까지 오른다. 이를 바탕으로 10년 연속 성과보수를 받기도 했다. 최근 3년(2019~2022년) 연평균 성과보수액은 128억원에 달한다.


(출처=LB인베스트먼트)

이 같은 성과에는 주요 임직원의 '맨파워'가 배경으로 꼽힌다. 2003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박 대표는 뮤직카우와 덱스터스튜디오 등을 직접 발굴했다. ▲소프트웨어·서비스·소비재(안근영 부사장) ▲게임·컨텐츠·엔터(채두석 본부장) ▲정보기술(IT) 융합(구중회 본부장) ▲바이오·헬스케어(박중건 부사장) 등 각 분야별 주요 운용인력 역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산업마다 차별화된 인사이트(Insight)를 보유한 전문가들이 모여 유망 벤처 기업에 투자한 뒤 회수하는 성과를 거둬왔다"며 "높은 수익률과 함께 설립 후 단 한 건의 법규·규약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투명한 펀드 운용으로 주연기금과 금융기관 등 출자자(LP)에게 신뢰받는 VC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 성장 로드맵. (출처=L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후 현재 6.3%에 불과한 위탁운용사(GP) 출자비율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GP 출자비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영업이익이 증가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노릴 수 있어서다. AUM 규모도 2조원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공모자금(135억~157억원)도 전부 펀드(엘비혁신성장펀드Ⅱ·블라인드펀드) 출자에 사용한다.


투자영역 확대도 추진한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7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해외 투자 경험을 쌓아왔다. 상장 후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미국과 유럽지역 내 알짜 스타트업 발굴·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트 IPO와 구조조정 영역에도 진출해 수익원을 다각화한다. 


박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는 주요 투자기업 회수 기간이 다가오는 등 안정적인 수익 구간을 확보한 상태"라며 "우수한 펀드 운용 능력을 앞세워 출자 주주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환원하고 회사는 펀드와 성과보수 규모를 늘리는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B인베스트먼트는 이날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461만8047주(신주 308만8698주, 구주 153만9349주)다. 구주매출은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엘비가 내놓는다. 상장 후 엘비의 지분율은 79%로 감소하지만,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400~51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021억~1184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20~21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출처=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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