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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신규 채용 확대 발표…尹 '돈 잔치' 비판 의식(?)
강지수 기자
2023.02.20 17:16:59
은행권 상반기 2288명 신규 채용···생보·손보, 여신업계도 채용 늘려
은행연합회 사옥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금융권이 잇따라 신규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고액 성과급 지급을 놓고 '돈잔치'라고 언급하면서 비판여론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연합회는 20일 '국내은행 2023년 상반기 채용계획'을 통해 20개 은행들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최소 742명(48.0%) 증가한 2288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간 채용 규모 또한 약 37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600명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 신규채용 인원 증가는 최근 명예퇴직 실시 등 인력 효율화에 따른 신규채용 여력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은행은 우수인력 조기확보 및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 등 공공적인 역할 이행을 위해 고졸채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이 2월과 5월에 500명, 신한·우리·국민은행이 4월 중 각각 250명, 하나은행이 1월에 250명을 채용한다. 기업은행은 3월 중 160명, 산업은행은 3월과 6월 중 90명을 각각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2월에서 6월 사이 35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고, 씨티은행과 수출입은행은 하반기에 채용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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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은 1월 85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방은행들도 채용 계획을 밝혔다. 대구·부산·광주·전북은행은 5월 중 각각 20명, 35명, 10명, 1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6월 중 2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들도 상반기 신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6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148명, 토스는 76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은행권을 비롯한 생명보험, 손해보험, 여신금융업계 등도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밝혔다. 손해보험업계는 이날 금융위원회 주재로 열린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17개사가 상반기 총 513명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고, 생명보험협회는 올해 상반기 15개 생보사에서 453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신용카드사, 리스·할부사, 신기술금융사 등이 포진해 있는 여신금융업계에서도 약 279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저축은행 업계가 상반기 중 약 151명의 정규직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금융사들이 채용 계획을 발표한 것은 윤 대통령이 은행들의 고액 성과급을 지급한 데 대해 '돈잔치'라고 비판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언급했다. 


금융당국도 윤 대통령 발언 이후 은행의 사회적인 책임을 강조하는 발언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권이 윤 대통령 발언 이후 3년간 10조원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내놓자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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