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작년 매출 120% '껑충'
고정비 지출 확대에 4분기 흑자전환 실패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일궜으나 분기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이 5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와 순손실은 1051억원, 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영업적자폭은 430억원, 순손실 규모는 423억원씩 축소됐다.
4분기 매출과 영업적자는 2140억원, 37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이 기간 흑자전환 했지만, 티웨이항공은 대형기 도입 등으로 인해 고정비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년 동기(326억원 적자)에 비해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대형 기종인 A330-300 기종 3대 도입을 완료했고 싱가포르, 몽골, 시드니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면서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방역규제 완화와 일본 비자면제 실시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면서 "대형기와 연료효율이 높은 B737-8 기종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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