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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에 HEV 첫 적용…연 5.5만대 판매 목표
김정희 기자
2026.01.26 08:51:52
신규 플랫폼 적용해 차체 크기 키워..."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 선사할 것"
이 기사는 2026년 01월 26일 08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신형 셀토스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기아)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기아가 새해 신형 셀토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추가하고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소형 SUV 셀토스 2세대 모델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했다. 지난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셀토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에서 진행한 첫 공식 행사다. 신차 계약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기아 신형 셀토스 실내 모습, (사진=딜사이트)

◆ HEV 추가·신규 플랫폼 적용…상품성 강화


국내 시장에서 신형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된다. 기존 1세대 모델이 가솔린과 디젤(2021년 단종)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친환경 라인업이 새롭게 추가됐다.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리터(L)당 19.5km다.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f∙m, 연비 12.5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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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모델에는 연비와 주행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실내 V2L 기능이 적용됐다. 실내 V2L은 220V 기준 최대 출력 전력 3.52킬로와트(kW)로 캠핑을 비롯한 야외 활동에서 부담 없이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손영준 국내상품1팀 팀장은 "셀토스에는 많은 고객분들이 기다리셨던 HEV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소비자들께서 더 나은 연비를 선보임과 동시에 레저용차량(RV) 친환경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셀토스에는 신규 K3 플랫폼도 적용됐다. 해당 플랫폼은 충돌 안전 성능 강화를 목표로 설계됐으며,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적용 비율을 확대해 차체 평균 강도를 약 20% 향상시켰다. 차체 크기도 이전 모델보다 커졌다. 셀토스에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 40mm, 축간거리 60mm, 전폭 30mm가 확대돼 전장 4430mm, 축간거리 2690mm, 전폭 1830mm, 전고 1600mm의 제원을 갖췄다. 2열 헤드룸과 레그룸이 각각 14mm, 25mm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2열 거주성을 확보했다. 


기아는 2세대 셀토스에 첨단 안전 사양과 주행 보조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셀토스는 동급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적용했으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등 안전 사양도 함께 들어갔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셀토스는 2019년 출시된 이후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소형 SUV 시장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았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들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신형 셀토스 앞모습. (사진=딜사이트)

◆ 가격 300만원 인상…연 5만5000대 판매 목표


신형 셀토스의 판매 가격은 2477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전 세대 모델(2169만원)과 비교하면 308만원 인상됐다. 가솔린 터보 모델 가격은 ▲트렌디 2477만원 ▲프레스티지 2840만원 ▲시그니처 3101만원 ▲X-라인 3217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각각 2898만원, 3208만원, 3469만원, 3584만원으로 책정됐다. 경쟁 차종인 니로 하이브리드(2700만원 후반~3000만원대 중반)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손 팀장은 "플랫폼이 변경되며 차체 제원이 확대됐고, 유기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9에어백,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주요 안전·편의 사양이 기본 또는 확대 적용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는 전동화 전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셀토스 5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판매량(5만5917대)과 유사한 수준으로, 보수적인 계획이다. 차량은 이달 말부터 순차 출고된다. 기아는 셀토스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하고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신형 셀토스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며 최근 몇 년간 기아는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는데, 이날 공개하는 셀토스는 오랜만에 국내에 출시하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신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에서부터 가솔린 하이브리드까지 고객이 처한 환경과 필요에 따라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하는 것이 기아의 방향성"이라며 "소형 SU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아 신형 셀토스 뒷모습. (사진=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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