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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리더 바꾼 한국공항 왜
이세정 기자
2023.02.07 08:00:29
이승범 후임에 이수근 내정, 안전 분야 베테랑…아시아나 통합 대비한 선제적 조치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6일 16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대한항공 지상조업사인 한국공항이 '이수근(사진)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수장 교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대형 항공사 통합 작업이 본격화되면 지상조업사도 합병을 준비해야 하는 까닭이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자로 소폭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수근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부문 부사장(CSO)은 사장으로 승진했고, 한국공항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 신임 사장은 다음 달 한국공항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1월 한국공항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이승범 사장은 임기를 2년이나 남겨두고 조기 퇴진한다. 이승범 사장이 한국공항을 떠나는 것은 시간 문제였을 뿐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의 주 전공은 여객사업이었기 때문이다. 항공기 견인과 승객 탑승, 화물 적재, 급유 등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제반 업무를 담당하는 지상조업과는 연관성이 크지 않다. 더욱이 지난해 한국공항 노동자가 여객기 견인차량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문책성 인사라는 주장도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이수근 신임 사장 선임과 관련해 "그룹 안전책임자 및 전문가인 만큼 최근 한국공항 사태(인명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재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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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이수근 신임 사장이 대한항공 내 손 꼽히는 안전 분야 베테랑인 만큼 '메가 조업사'를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로 관측 중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절차가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앞서부터 지상조업사도 통합해 1개 회사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혀 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통합 지상조업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뿐 아니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총 5개 항공사를 담당해야 하고, 관리 대상에 오르는 항공기가 50% 넘게 늘어나는 만큼 안전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기에 사내 최고의 안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이수근 사장을 내정했을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이수근 사장이 대한항공의 안전 논란 중심에 서 있단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 대한항공은 작년 한 해에만 총 3차례의 엔진 결함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항공 안전 총 책임자이자, 항공기 정비(MRO) 자회사 아이에이티 대표를 맡고 있는 이수근 사장의 역할론이 불거졌다. 하지만 조 회장은 오히려 이수근 사장을 승진시켰다. 그가 겸직하는 아이에이티 대표의 임기를 연임시킨데 이어 자회사 대표로 이동시킨 배경에는 조 회장의 막강한 지지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수근 사장이 한국공항 등기임원 임기 3년을 모두 채운다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완료된 시점"이라며 "지상조업사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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