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A등급' 신세계푸드·하나에프앤아이, 수요예측 '뭉칫돈'
백승룡 기자
2023.01.19 07:55:13
효성화학 미매각, A등급 우려 극복…"투심 고려한 조달전략 유효"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8일 17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신세계푸드와 하나에프앤아이가 나란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 전날 효성화학이 미매각에 처하면서 신용등급 A급 기업의 자금조달에 우려가 커졌지만,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95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신세계푸드는 만기 1년6개월 단일물로 모집을 진행했다. 신세계푸드는 증액없이 개별민평금리 대비 -1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로 발행이 결정될 예정이다. 주관업무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하나에프앤아이도 이날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 총 6220억원의 투자수요를 모았다. 하나에프앤아이는 1년물(200억원 모집)에서 1790억원, 1년6개월물(300억원 모집)에서 2380억원, 2년물(300억원 모집)에서 2050억원의 주문을 각각 받았다. 모집금액은 각 만기별로 개별민평금리를 크게 밑도는 수준에서 채운 상태로, 최종금리 수준은 증액규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관을 맡았다.


신세계푸드와 하나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은 각각 A+(안정적), A(안정적)다. 전날 신용등급 A급으로는 올해 첫 주자로 효성화학(A/부정적)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1200억원 모집에 단 한 건의 매수주문도 받지 못한 바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회사채 시장의 투심이 A급으로 확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지만, 이날 신세계푸드와 하나에프앤아이는 수요예측 흥행으로 이같은 우려를 극복했다.

관련기사 more
'등급전망 상향' 하나에프앤아이, 회사채 '언더금리' 완판 연합자산관리, 공모채 자신감…차입구조 장기화 모색 신세계푸드 회사채 500억원 발행 성공 연초 수조원 몰린 회사채 시장…'옥석가리기' 돌입

특히 A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심이 강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조달전략을 수립한 것이 유효했다는 평이다. 신세계푸드(A+/안정적)는 효성화학(A/부정적)보다 신용등급이 높으면서도 모집규모를 효성화학의 1200억원 대비 절반 밑으로 낮췄다. 하나에프앤아이는 1년물을 포함시키는 등 단기물을 앞세워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사실 효성화학은 시장과 소통되지 않은 상태로 무리하게 수요예측을 진행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시장에서 A등급에 대한 투자수요는 분명 낮지만, 만기를 짧게 구성하고 조달규모 목표치를 낮추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메자닌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