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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회사채 500억원 발행 성공
박성민 기자
2023.01.27 11:09:37
목표치의 4배인 1950억원 매수주문 몰려
신세계푸드 홈페이지 갈무리(출처=신세계푸드 홈페이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신세계푸드가 5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이 'A+/안정적'인 까닭에 AA급 수준의 수요예측이 몰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목표치의 4배인 195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27일 신세계푸드는 5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사채는 1년물로 연리이자율은 4.672%다. 사채발행은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 4월까지 이 회사에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1000억원(1건)으로, 부족한 500억원은 은행차입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1월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0억원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 아울러 작년 9월말 기준 26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 중인 것을 고려하면 무난히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도 신세계푸드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은 AA급 우량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까닭에 A급 채권의 강세가 시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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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 관계자는 "A등급 이하 채권의 강세가 시작됐다"며 "AA급의 발행이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A급 채권의 강세는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조달한 자금은 1월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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