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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자산관리, 공모채 자신감…차입구조 장기화 모색
백승룡 기자
2023.08.21 06:05:13
NPL 투자 과정서 단기자금 조달 비중↑…"단기상환 부담 높은 편"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8일 16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PL 투자 구조도.(사진=연합자산관리 홈페이지)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국내 부실채권(NPL) 투자 1위 업체인 연합자산관리가 올해 두 번째 공모조달을 통해 차입구조 장기화에 나선다. 연합자산관리는 올해 부실채권 투자 과정에서 기업어음·단기사채 등 단기자금 조달의 비중이 큰 폭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NPL투자사들 연이은 공모조달 흥행…'업계 1위' 연합자산관리 조달 자신감 묻어나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이달 21일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현재 연합자산관리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0(안정적)다. 트렌치는 3년물 1200억원, 5년물 800억원으로 구성됐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연합자산관리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올해초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 3년 단일물로 700억원 규모 모집에 나섰던 연합자산관리는 1조200억원에 달하는 매수주문을 확보, 발행액을 1000억원으로 증액한 바 있다. 연초 기관투자가들의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린 데다 경기침체 전망을 앞두고 당분간 NPL 투자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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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공모채 발행에서 흥행을 거둔 연합자산관리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올 초 3년 단일물로 트렌치를 구성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5년물까지 포함시켜 차입 구조 장기화에 나섰고, 모집액도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두 배나 늘었다. 금리 밴드 상단도 올 초 개별민평 대비 50bp 수준에서 이번엔 30bp로 낮아졌다. 발행사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도 투자수요 확보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 반영된 셈이다.


연합자산관리 외 다른 NPL 투자사들도 올해 연이어 공모조달을 흥행으로 마치면서 시장의 안정적인 투심도 확인된 상태다. 하나에프앤아이(A0)는 올해 1월과 6월에 걸쳐 두 차례 모두 두 배 수준의 증액 발행에 성공했고, 대신에프앤아이(A0/긍정적)도 지난달 800억원 모집에 나서 1450억원으로 증액했다. 다만 하나에프앤아이가 두 차례 모두 언더 금리로 발행에 성공한 것과 달리, 대신에프앤아이는 개별민평금리보다 35~50bp 높은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된 바 있다.


◆ 늘어난 단기차입금 부담…공모채 발행 통해 만기구조 장기화 모색


연합자산관리는 이번 공모채 발행을 통해 최근 단기화된 차입구조를 장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연합자산관리는 올해 부실채권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기업어음·단기사채 등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자금 조달이 급증한 상태다. 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조달잔액 중에서 기업어음 등 단기자금 비중이 전무했지만,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27.1%까지 확대됐다.


이번 조달자금도 전액 올해 6~7월 발행한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자산관리는 이번 공모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최대 4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으로, 목표치만큼 증액에 성공할 경우 전체 조달잔액 중 단기자금의 비중은 약 6%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연합자산관리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NPL사업부문과 기업구조조정(CR)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NPL사업부문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실채권을 매입한 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채권을 회수하고 있고, CR부문은 사모펀드(PEF)를 설립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투자한 뒤 경영 정상화를 마치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NPL·기업구조조정 등 투자자금 회수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사업 특성상 장기 투자재원 마련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연합자산관리는 단기상환부담을 조절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단기상환부담이 높은 모습"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기업구조조정 PEF 추가 설립 및 부실기업 투자 확대 등으로 투자자금 회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어 투자재원을 보다 장기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자산관리의 조달잔액 구성.(자료=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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