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카카오노조 "잦은 근무제 변경이 문제"
이규연 기자
2023.01.18 08:36:13
단체협약에 근무제 변경 규정 명시 추진…"김범수 센터장과 회사 문제 논의하고파"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7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승욱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장이 17일 경기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제공=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카카오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이 근무제도 개편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직접 대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서승욱 민주노총 화섬노조 카카오지회장은 17일 경기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를 비롯한 계열사 4곳의 단체협약에 근무제 변경에 대한 규정을 명확하게 명시하거나 직원 동의를 받도록 하는 요건을 넣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지회장은 "6개월 전만 해도 어느 장소든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다고 했는데 6개월 뒤에는 오피스 중심으로 근무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혼란을 키웠다"며 이처럼 말했다. 카카오는 2021년 11월 '유연근무제 2.0'을 발표했다가 2022년 5월 '메타버스 근무제', 2022년 6월 '파일럿 근무제', 2022년 12월 '카카오온 근무제'로 잇달아 개편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발표한 카카오온 근무제는 사무실 근무를 우선하되 조직별로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오피스 퍼스트' 제도를 골자로 삼았다. 그 뒤 카카오 직원들의 노조 가입률이 상승하면서 카카오 노조가 과반노조로 발돋움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관련기사 more
카카오 인적분할 시나리오는? 올해 목표는 신뢰 회복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추진 중단 카카오 노사, 모빌리티 매각 입장차 확인

카카오 노조는 현재 카카오 계열사 14곳의 전체 조합원 수는 카카오 본사 1900여명을 포함해 전체 4000명 규모라고 밝혔다. 카카오 임직원 수는 6월 기준 3600여명인만큼 본사 노조는 산술적으로 과반을 달성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서 지회장은 "노동조합법상 과반 달성은 확실한 것 같지만 근로기준법상 과반 달성 여부는 확인해야 한다"며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블록딜 사태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이슈, 근무제도 변경 등의 여러 요인으로 노조 가입률이 꾸준히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지회장은 "사무실 근무 복귀 자체에 불만이 있다기보다는 근무제가 자주 바뀌고 방향성도 변경이 잦은 상황이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오치문 카카오지회 수석부지회장도 "원격 근무가 비효율적이라기보다 사무실 근무와 별 차이가 없어 이슈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임직원에게 자율성을 주고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근무 환경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서 지회장은 카카오의 불안한 환경 문제를 제기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커머스는 본래 카카오 본사에서 분사됐다가 다시 합병된 이후 CIC(사내독립기업)로 개편됐다가 해체된 뒤 얼마 전 다시 CIC로 바뀌었다. 카카오 본사도 짧게는 매주 단위로 조직이 개편되기도 했다.  


카카오 노조는 회사 측의 소통 부재도 지적했다. 서 지회장은 "근무제 변경이 잦은 데 대한 임직원의 문의나 논의가 많이 있었는데 회사 측 답변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타운홀 미팅 횟수도 몇 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다"고 꼬집었다.


카카오가 임원 선임 진행절차를 공유하고 경영진의 범위 등도 확실하게 명시해야 한다고 서 지회장은 주장했다. 이를 위해 노사 논의채널인 '공동체 통합논의기구'를 설치하고 임원 역량 평가도 제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서 지회장은 김 센터장과 직접 대화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는 "김 센터장과 회사의 전체적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알렸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김 센터장이 직원들의 생각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IPO 수요예측 vs 청약경쟁률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