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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채비 갖춘 한 해
이규연 기자
2023.01.02 08:12:17
③ '비욘드 코리아' 위한 투자 진행…계열사 통해 '비욘드 게임'도 진행
이 기사는 2022년 12월 30일 15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출처=카카오게임즈)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비욘드 코리아' 그리고 '비욘드 게임'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022년 신년사에서 내세운 목표다. '한국 너머'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뜻이 포함됐다. 더불어 '게임 너머'로 나아가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스포츠 등 비게임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다만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행보를 살펴보면 글로벌 진출과 비게임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기보다는 기반을 쌓는 일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비욘드 코리아와 비욘드 게임의 성패는 2023년에 본격적으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유럽법인 통해 해외 게임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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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올해 유럽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게임사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은 2015년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된 곳으로 카카오게임즈의 100% 자회사다.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은 1월 미국 게임사인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2000만달러(약 240억원)를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4월에는 다른 미국 게임사 플레이어블 월즈도 1500만달러(약 183억원)를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2023년 중반에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톰게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2023년 클라우드 기반의 첫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쪽 모두 조 대표가 제시한 '비욘드 코리아'와 관련이 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2' 등 유명 RTS 게임 제작자들이 세운 곳이다. 플레이어블 월즈 역시 MMORPG의 시초로 평가되는 '울티마 온라인' 개발자 라프 코스터 등이 설립했다.


높은 네임밸류를 지닌 제작자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두 게임사 신작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히 협업 파트너인 카카오게임즈 역시 인지도를 높일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 '오딘' 글로벌 출격도 준비


조 대표는 국내 장기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통해서도 비욘드 코리아의 걸음을 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말 MMORPG의 인기가 좋은 편인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지역에 오딘을 '오딘: 신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오딘은 출시 직후 대만 양대 앱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때의 흥행을 바탕으로 대만 구글 플레이에서 선정한 '올해를 빛낸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조 대표는 2023년에 오딘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2023년 1분기에는 일본, 4분기에는 북미‧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MMORPG의 인기가 낮은 곳이지만 북유럽 신화의 인지도를 활용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 역시 준비하고 있다. 먼저 11월 24일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미리해보기)를 시작한 생존 1인칭 사격게임(FPS) '디스테라'가 포문을 열었다. 


모바일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인 '에버소울'도 2023년 1분기에 글로벌 론칭된다. 서브컬처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일본에는 하반기에 별도로 발매할 계획을 세웠다. 그밖에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역시 2023년 3분기에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 계열사 통한 비게임 사업 확대


카카오게임즈는 계열사를 통해 '비욘드 게임'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넵튠, NFT 분야에서는 메타보라, 스포츠 분야에서는 카카오VX가 카카오게임즈 및 다른 계열사들과 손잡고 사업 행보를 착실히 밟아가고 있다.


넵튠은 자회사 컬러버스를 통해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를 만들고 있다. 컬러버스 이용자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른 이용자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웹툰‧웹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컬러버스의 예상 출시 시기는 2023년내로 잡혀있다. 


메타보라는 계열사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보라'를 구축했다. 메타보라에서 직접 개발한 '버디샷' 및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MMORPG '아키월드'가 현재 보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향후 2023년에는 크래프톤 자회사 라이징윙스에서 만든 게임 '컴피츠', 넵튠‧모비릭스‧메타보라가 공동 개발 중인 캐주얼 게임 플랫폼 '보라배틀' 등도 보라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 다른 비게임 콘텐츠 역시 2023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장 운영에 중점을 둔 스포츠 기업으로 카카오게임즈 골프 부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카카오게임즈 골프 부문 매출은 1~3분기 연결기준 137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5.1%를 차지했다. 2021년 연간 매출 1157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이런 기세에 힘입어 카카오VX는 2023년에도 사업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스크린골프장 시장 점유율 선두 기업인 골프존의 뒤를 빠르게 쫓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골프존은 스크린골프장 시장 점유율 60%대를 차지하고 있고 카카오VX가 20%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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