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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절반, 아쉬움도 절반
이규연 기자
2023.01.03 08:17:11
⑤ '칼리스토 프로토콜' 기대에 못 미쳐…'배그 모바일 인도' 서비스 중단도 시름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08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출처=크래프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비옥한 토양에서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와 기술력이 발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겠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2022년 신년사에서 했던 말이다. 김 대표는 새로운 도전의 구체적 방법으로서 새로운 장르의 게임 공개 및 인도와 중동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 유지를 들었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로 공포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7월까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도 7월 말 현지 앱마켓에서 퇴출된 뒤 현재까지 서비스 중단 상태에 놓여있다. 


◆ 호불호 갈리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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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증권업계의 의견을 종합하면 12월 초에 출시된 공포 생존 액션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최종 판매량은 200만~300만장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포 게임으로서는 나쁘지 않지만 출시 전 예상 판매량이 300만장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 산하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에서 만든 PC‧콘솔 플랫폼 게임이다. 유명 공포 게임인 '데드 스페이스'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일찍이 주목을 끌었다.


앞서 김 대표도 2022년 신년사에서 "크래프톤 산하 해외 게임 제작 스튜디오와 함께 우리가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향한 기대를 에둘러 말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출시 이후 비교적 짧은 게임 분량과 PC 최적화 이슈 등으로 이용자의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콘텐츠 평점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집계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메타스코어는 31일 기준 PC판 69점, 플레이스테이션5 70점에 머물렀다.  


다만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후속 패치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평가가 반전될 여지를 남겨뒀다. 더불어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첫 발걸음 삼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크래프톤은 한국 유명 판타지 소설인 '눈물을 마시는 새'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게임을 만들고 있다. '스타워즈'와 '어벤저스' 등에 참여한 콘셉트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가 비주얼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른 개발 중 신작인 '프로젝트 블루'는 크래프톤에서 표방한 '리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다. 크래프톤은 프로젝트 블루를 "직업을 통해 삶을 영위하고 직장에서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때로 도전적 선택이 인생에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는 게임"으로 소개하고 있다. 


'프로젝트 블랙 버짓'은 크래프톤 산하 펍지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하드코어 이용자층을 겨냥한 루트슈터(3인칭 슈팅게임+RPG) 장르다. 펍지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곳인 만큼 관련 노하우를 게임 개발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 '배그 모바일 인도' 서비스 재개는 언제쯤?


김 대표는 2022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게임 시장인 인도와 중동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가 인기를 끄는 인도와 중동을 발판 삼아 글로벌 매출을 더욱 늘려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말이다. 


특히 인도는 크래프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본래 중국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020년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 이후 퇴출되자 크래프톤은 인도 법인을 세우고 자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2021년 7월에 출시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출시 1년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억명을 넘어서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크래프톤도 2022년 상반기 인도 IT기업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인도에 지속해서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7월 인도 정부의 요청으로 양대 앱마켓에서 퇴출됐다. 그 뒤 현재까지 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이다. 인도를 새로운 주요 수익원으로 삼으려던 크래프톤의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이슈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지키고 있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11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도 관계 당국과 많이 대화하고 있다"면서도 "언제쯤 정상화될 것인지는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조만간 서비스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인도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2023년 1월경 인도 현지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재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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