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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게임인데 다르네"…QD-OLED 내세운 삼성D 체험존
타이베이(대만)=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2026.06.04 13:29:59
LCD VS QD-OLED 비교 체험 가능…울트라 슬림 패널도 공개
이 기사는 2026년 06월 04일 13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는 엔비디아와 협업한 삼성디스플레이의 게이밍 모니터와 노트북 제품이 전시됐다. (사진=김주연 기자)

[타이베이(대만)=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는 게임 화면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동일한 게임 장면을 띄운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를 나란히 배치해 화질과 응답 속도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꾸민 체험존 때문이다.


4일 찾은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중심에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마련한 화질 체험존이 자리하고 있었다. 최고 성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LCD와 OLED 패널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이다. 체험존 앞에는 게임 화면을 비교해보려는 관람객들이 연이어 발걸음을 멈췄다.


OLED 제품으로는 에이수스의 최신 노트북 'ROG Zephyrus G16'과 MSI의 최신 모니터 'MPG 322UR QD-OLED X24'가 사용됐다. 두 제품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 OLED(QD-OLED) 패널을 탑재했으며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5080' GPU 성능을 지원한다.


같은 GPU 환경에서 구동됐음에도 LCD와 OLED의 차이는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LCD는 자체 발광이 불가능해 백라이트 광원을 활용하는 구조인 만큼 색을 완벽하게 분리해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QD-OLED는 발광층에서 나온 빛을 퀀텀닷이 색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보다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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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퀀텀닷은 빛을 받아 다시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라며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어 디자이너나 게임 개발자가 의도한 색감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응답 속도 측면에서도 OLED의 강점이 두드러졌다. LCD는 액정이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과정이 필요한 반면 OLED는 전기 신호를 받으면 즉시 빛을 내는 구조다. 이 때문에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환경에서도 잔상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컴퓨텍스 부스에서는 LCD와 QD-OLED의 화면을 비교하며 게임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사진=김주연 기자)

최근 게임 그래픽이 고도화되면서 빠르게 장면이 전환되거나 어두운 공간을 이동하는 상황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잔상 없이 화면을 표현하고 우주 공간이나 야간 장면에서도 사물을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게임을 직접 즐기며 디스플레이 성능을 체험하는 관람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EA의 레이싱 게임 'F1 2025'를 플레이하며 49형 듀얼 QD-OLED 모니터와 LCD 모니터의 차이를 비교하는 체험 공간도 운영됐다.


이날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다름 아닌 모니터 기준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360Hz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QD-OLED 제품이었다. 해당 제품은 일반 관람객이 아닌 고객사 대상 프라이빗 부스에서만 공개됐지만, 이날 취재진들에게 공개됐다. 


그동안 4K 해상도 또는 360Hz 이상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는 있었지만 두 가지 사양을 동시에 구현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고객들에게만 따로 보여드리는 프라이빗룸이 따로 있는데, 제품 하나 정도는 공개해도 좋을 것 같았다"며 "고해상도와 고주사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상식을 깬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따로 마련된 프라이빗 부스에 전시된 QD-OLED 신제품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고주사율과 고해상도를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사진=김주연 기자)

부스 한편에는 모니터뿐 아니라 노트북용 OLED 패널도 전시됐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제품은 두께를 기존 1mm에서 0.8mm까지 줄인 울트라 슬림 패널이다. 최근 AI 기능 탑재 확대에 따라 노트북 내부 배터리 용량이 커지는 추세인 만큼 패널 두께를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패널 두께 감소는 AI 시대에 고객들이 요구하는 핵심 스펙 중 하나"라며 "배터리 용량을 늘리다 보면 제품 두께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패널을 더욱 얇게 만드는 기술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미니 로봇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제품들도 함께 전시됐다. 관계자는 "AI 시대에도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며 "AI가 어떤 기기와 형태로 발전하더라도 OLED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두께를 기존 1.0mm에서 0.8mm로 줄인 '울트라 슬림 패널'을 공개했다. (사진=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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