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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경영권 상실 우려 수면 아래로
최보람 기자
2022.12.30 08:20:35
주가 상승에 지분방어 가능성↑…이미 조정된 전환가는 옥에 티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9일 1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웨이항공 A330-300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최근 티웨이항공 주가가 상승반전하면서 나춘호 예림당 회장의 LCC(저비용항공사) 지배력 상실우려가 일부 소거된 모양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에 걸린 약정에 따라 모회사 티웨이홀딩스가 CPS 인수자인 JKL파트너스에게 넘길 수도 있었던 티웨이항공 지분을 지킬 여지가 생긴 까닭이다.


19일 LCC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4월 CPS 발행 당시 JKL 투자회수 대금이 인수액(800억원)의 87.5%(700억원)이하로 내려갈 경우 티웨이홀딩스가 손실을 보전한다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 모회사가 현재 보유 중인 티웨이항공 지분(31.4%, 6035만주) 가운데 5358만주에 대해 JKL이 근질권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것.


티웨이항공 주가는 최근 1년 중 최저점이 1510원까지 폭락하는 등 모회사가 실제 경영권을 빼앗기는 것 아니냔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11월부터는 주가가 반등세를 타더니 이달 들어선 2000원을 돌파, 29일에는 2475원을 기록했다.


이 덕분에 티웨이홀딩스는 현재 주가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시 JKL이 보유 중인 전환우선주가 모두 보통주로 바뀌어도 티웨이항공의 1대 주주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현재 조정된 전환가격(1643)대로 보통주 신주가 발행될 경우 티웨이홀딩스의 지분은 기존 31.4%에서 25.5%로 줄지만 2대 주주인 JKL은 20.2%여서 어느 정도는 지배권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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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홀딩스는 경우에 따라 자회사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도 있다. 이들이 체결한 약정에는 티웨이홀딩스가 JKL이 인수한 CPS 가운데 최대 30%를 되사오는 콜옵션이 존재하는 터라 티웨이항공의 수익성이 정상화되면 배당수익 등을 활용, 지배지분을 늘릴 수 있다.


LCC업계는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이 최대주주 변경이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JKL에 전환해줄 보통주 규모가 대폭 확대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주가가 지속 하락한 탓에 발행 당시 2512원이었던 주당 전환가액이 현재 1613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이 JKL 손에 쥐어줄 보통주 물량은 3185만주에서 4869만주로 52.9% 급증했고 지분은 14.2%에서 20.2%로 6%포인트 상승하게 될 전망이다.


LCC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CPS 발행 당시부터 기준주가에 10% 할인을 책정해놨기 때문에 추후 경영활동에 JKL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우려돼 왔다"며 "여기에 주가가 더 떨어진 만큼 전환주식수도 증가했기 때문에 향후에도 지배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항공업 리오프닝 기대감 등에 따라 주가가 상승, 최대주주가 변경될 가능성이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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