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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유원상 대표, 3세 경영 광폭 행보
최홍기 기자
2022.12.16 08:11:15
글로벌 신약개발·해외시장 진출 진두지휘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5일 17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가 지난달 열린 세계모발학회에서 프로젝트 DUT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유제약>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유유제약 오너 3세' 유원상 대표가 성장동력 발굴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직접 자사 신약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 타진 등 활발한 대외활동까지 몸소 벌이고 있어서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한 유 대표가 캐시카우 확보를 통한 경영능력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세계모발학회에 참석해 안드로겐성 탈모(AGA) 적응증에 대한 미국 및 유럽 두타스테리드 정제 임상시험 진행 계획(프로젝트명 DUT)을 발표했다. DUT는 내년 미국 FDA(식품의약국) 및 EMA(유럽의약청)와 사전임상시험 관련 미팅 후 2024년 임상시험에 돌입해 2026년 미국·유럽 탈모치료제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장규모만 5조 8000억원에 달하는 미국과 유럽 탈모치료제 사업 진출을 유 대표가 직접 선포한 셈이다.


유 대표는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미국 및 유럽에서는 아직 탈모치료제로 허가 받지 못했으나 의료현장에서 충분한 니즈가 있는 상황"이라며 "유유제약은 현재 두타스테리드 성분 의약품을 자체 생산 및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R&D) 진행에 더욱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가 자사 신약개발과 관련해 몸소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유 대표는 올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미국 안과학회(AAO)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사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프로젝트명: YP-P10)에 대한 프로모션도 직접 주도했다. KOL(키 오피니언 리더) 안과 의사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중인 YP-P10을 소개했고, 다수의 글로벌 안과 전문 언론과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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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유 대표는 같은달 독일에서 개최한 대규모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바이오유럽(BIO-Europe)'과 11월 열린 'CPHI'에 연속 참석해 향후 유럽 진출을 위한 사전 정지활동까지 숨가쁜 행보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제약사 및 유럽 의약품 RA(인허가)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과 관련된 미팅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유 대표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신약개발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점에 대해 캐시카우 발굴은 물론 지속가능한 경영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유유제약이 창립 이후 자체 개발 품목 없이 오리지널 품목의 기술 도입(원재료 조달 등)∙특허 만료된 복제약과 개량신약 위주의 성장을 해온 만큼, 자체 신약개발에 대한 절실함을 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유유제약은 미국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약학 분야 석학들을 고문으로 영입해 해당 신약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유 대표의 안배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신약개발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유 대표가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며 "증가된 연구개발비용으로 인해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신약개발을 위해 이같은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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