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민,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버크셔 해서웨이가 빠른 속도로 BYD 지분을 팔고 있어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5개월 동안 보유 중이던 BYD 지분 중 4분의 1을 매각했습니다. 이 미국의 투자 기업은 지난 8월 BYD 지분을 20.49%에서 19.92%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이 지분율은 최근 14.95%로 낮아졌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BYD에 투자한 때는 2008년 9월인데요. 2억 2500만 주를 약 2억 3000만 달러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주가는 급등했는데요. BYD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6월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BYD 지분 가치는 2700% 이상 올랐습니다. 한때 BYD는 테슬라와 토요타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자동차 기업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BYD 투자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가장 성공적인 투자 중 하나인데요. 워런 버핏은 지금까지만 매각한 BYD 주식만으로도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지분의 가치도 44억 달러가 넘습니다. 전 세계 상장사 중 BYD의 시가총액 순위는 137위인데요. 이는 포르쉐(135위)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주가는 어때?
버크셔 해서웨이(클래스 B 주식)의 주가는 13일(현지시간) 0.31% 하락한 312.43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3.84%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포트폴리오 기업인 애플의 주가는 같은 기간 약 20% 하락했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