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무슨 일이지?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포드 모터가 독일 자를루이에 위치한 자사 공장을 중국의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포드 모터의 관계자들은 다음 주 중국에 방문해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으로 알려졌어요. 자를루이 공장은 포드 모터의 '포커스' 모델을 주로 생산하는 공장으로 2025년까지만 가동되고 이후에는 생산을 멈출 예정입니다. 거래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BYD는 중국 전기차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최근 유럽으로 시장을 점차 확장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거래를 성사시킬 수만 있다면 BYD의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텐데요. 유럽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는 호재로 작용하겠죠. 다만 포드 모터가 마그나 인터내셔널 등 다른 기업과도 매각을 동시에 논의 중인 만큼 상황을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중국 내수시장에서는 이미 테슬라보다 더 많은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BYD인데요. 이번 거래로 유럽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주가는 어때?
포드 모터의 주가는 24일(현지시간) 기준 0.47% 하락한 12.74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에서 BYD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간) 기준 0.16% 하락해 270.07 위안을 기록했고요. 중국은 현재 춘절로 휴장 중입니다. 연휴가 끝나면 BYD의 주가가 반등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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