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자원 시황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올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LX인터내셔널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094억원, 영업이익 272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30.1%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LX인터내셔널은 올해 창사 이래 처음 연간 영업익 1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업익은 2019년 1347억원, 2020년 1598억원, 2021년 6562억원, 올 상반기 350억원을 올려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해상 운임 하락 전환 및 해운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석탄 등 자원 시황 및 환율 상승에 힘입어 트레이딩 이익이 증가했다"며 "여기에 생산량 및 수요처 공급량을 확대하는 등 자원 고시황기 수익 극대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자원 부문은 석탄 시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 9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1.5% 증가한 수치다. 트레이딩·신성장 부문 영업이익은 8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1% 증가했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시황 상승은 물론 환율 상승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물류 부문(LX판토스)은 해상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5.2% 줄어든 923억원을 기록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산업수요 위축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에 직면했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선제적인 위기관리를 통해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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