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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우드PE, 한국유리공업 매각 '잭팟'
김진배 기자
2023.01.04 14:05:15
인수 후 3년만 매각 성공...블라인드펀드 예상 IRR 30%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3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글랜우드PE가 LX인터내셔널에 한국유리공업 매각을 최종 완료하며 3년 만에 '대박 수익'을 거뒀다. 빠른 매각전략 덕에 투자재원으로 활용한 블라인드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을 30%까지 끌어올렸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글랜우드PE에 한국유리공업 인수대금 5904억원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글랜우드PE는 이번 매각으로 투자원금 대비 두배 가까운 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글랜우드PE는 지난 2019년 총 3100억원을 투입해 프랑스 생고뱅으로부터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글랜우드코리아제1호' 및 '프로젝트펀드'에서 각각 1100억원, 2000억원씩 조달했다. '글랜우드코리아제1호'는 지난 2018년 조성된 10년 만기 블라인드펀드다.


글랜우드PE는 회사실적이 본궤도에 진입한 2021년말부터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실제로 2020년 2404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3093억원으로 28.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5억원에서 365억원으로 560% 늘었다. 


한국유리공업이 매물로 나오자 당시 사업 확장을 추진하던 LX인터내셔널이 큰 관심을 보였다. 결국 작년 3월 글랜우드PE와 LX인터내셔널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발표가 다소 지연됐지만 결국 12월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이날 자금 납입을 마치며 딜이 클로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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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리공업 매각으로 '글랜우드코리아제1호'의 추정 IRR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빠른 엑시트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엑시트를 결정한 시점이 조금만 늦어졌어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원매자 및 매각가격에 변수가 생겼을 것"이라며 "원매자가 있을 경우 지체없이 매각에 나선다는 글랜우드PE의 펀드 운용전략이 이번에도 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유리공업이 엑시트에 성공하며 '글랜우드코리아제1호' 포트폴리오에는 CJ올리브영과 PI첨단소재만 남게 됐다. CJ올리브영은 최근 기업공개(IPO)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졌고, PI첨단소재는 최근 베어링PEA가 일방적으로 인수를 취소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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