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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신계약율 뚝↓···'빅3'도 2% 안팎
한보라 기자
2022.08.03 08:16:30
계약 해지율은 일단 유지되고 있으나 높아질 가능성도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2일 10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올해 1분기 생명보험업계 평균 신계약률이 3% 밑으로 떨어졌다. 연간 기준으로 봐도 수년째 10%대 초반을 전전하고 있다. 과포화된 시장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제기되며 이익 펀더멘털에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23개 생명보험사의 평균 신계약률은 지난 3월 말 기준 2.8%로 전년동기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신계약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ABL생명보험(10.97%)으로 하나생명(9.26%), DGB생명(8.51%), 푸본현대생명(8.35%) 등 중소형사들이 뒤를 따랐다. 대형사로 꼽히는 생명보험 빅3(삼성‧한화‧교보생명)의 신계약률은 2%대 안팎에 머물렀다.


신계약률은 연초보유계약금액 대비 새로운 계약을 통해 들어온 보험료 비율을 의미한다. 생명보험은 손해보험과 달리 의무보험이 아닌 데다 계약 기간이 길고 보험료가 비싸다. 20~30대를 중심으로 신계약률이 꾸준히 감소해 온 이유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하락세는 더 두드러진다. 2014년 말 17.2%까지 치솟았던 평균 신계약률은 지난해 말 11.5%까지 떨어졌다. 빅3 가운데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경우 6년째 평균 신계약률이 1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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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효력상실해약률은 꾸준히 7~8%대에 머물렀다. 일단 해지율이 유지고 있으나 금리상승 추세가 이어진다고 하면 보험 해지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보험연구원도 코로나19 이후 생명보험 해지율과 시장금리, 실업률 등 거시금융환경의 연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살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리가 올라 실업률이 상승하면 경쟁력이 약해진 종신보험 등 일반계정 계약의 해지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면서 "보험 수요가 예‧적금 등 다른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로 옮겨가면서 보험사의 유동성이 나빠질 소지도 크다"고 말했다.


신계약률 하락에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앞선 포트폴리오 정비도 영향을 끼쳤다. IFRS17이 도입되면 부채와 자산 모두를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 이에 보험사 대부분이 보험료가 큰 만큼 적립해야 하는 책임준비금도 큰 저축성보험 대신, 보장성보험을 늘리는 전략을 활용하면서 신계약률을 계산할 때 취합하는 보험료 규모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신계약률 평균치를 밑돈 대형사와 중형사의 경우 신계약 포트폴리오가 보장성보험에 편중돼 있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삼성생명(88.5%), 한화생명(85.70%), 교보생명(88.50%)의 신계약 포트폴리오 가운데 금액 기준 보장성보험 규모가 모두 80%를 넘어섰다. 중형사로 꼽히는 미래에셋생명(75.60%)이나 푸르덴셜생명(78.40%), 동양생명(93.00%) 등도 신계약의 과반 이상이 보장성보험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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