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보험업, 디지털 활용해 비용절감·보장확대 필요"
한보라 기자
2022.11.10 16:27:36
보험硏 세미나…"보험사-소비자 정보 비대칭성 완화, 사업 지속가능성 제고"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보험업계가 발 빠른 디지털전환(DT)으로 '보험사-소비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을 완화하고 사업 지속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헙업이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한편 보장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진단이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0일 보험연구원과 한국리스트관리학회가 개최한 '보험산업 디지털 혁신의 비전과 추진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험산업은 인구감소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성 저하에 직면한 형국이다. 보험연구원 추정치에 따르면 내년 보험업계 매출은 올해와 비교해 2.1%포인트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여기에 복잡한 상품 구조로 인한 보험사와 판매채널, 소비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 현상으로 대표되는 경직된 사업모델 또한 성장세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 연구위원은 구조적인 리스크와 경직된 사업모델로 인한 성장 부진을 디지털전환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지털전환은 단순한 상품 혁신을 넘어서 사업모형 전환을 의미한다"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디지털 혁신 전략 수립과 실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more
7개월째 중지된 보험연구원장 인선···해 넘길듯 금융위, 보험사 유동성 규제 한시적 완화 카카오페이손보, 영업개시부터 '암초' 불어오는 보험사 M&A 바람

이날 세미나에서는 판매 채널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한화생명의 'DTC(Direct-to-Consumer) 플랫폼'이 소개됐다. DTC플랫폼이란 대면 채널을 거치지 않고도 보험상품 정보, 보험계약 관리, 계약 대출 등 보험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 디지털 채널이다. 한화생명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DTC플랫폼에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백오피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상원 한화생명 DTC비즈니스팀장은 "디지털 채널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다수의 고객에게 동시에 판매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소통의 한계가 존재한다"며 "DTC 플랫폼은 고객별 맞춤 상품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이 기존 채널에서 보험상품을 구매할 때 겪을 수 있었던 불편한 경험을 제거하는 금융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기술 발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리스크가 늘어나면서 '위기 속의 기회'를 꾀할 수 있다고 봤다. 우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리스크가 등장했다. 또, 데이터 활용 기술이 발전하면서 임베디드 보험, 지수형 보험 등 보험의 새로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임베디드 보험이란 항공권과 여행자보험을 함께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지수형 보험은 별도 손해사정 없이 사전에 정한 지표에 따라 사고 위험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황성환 신한EZ손해보험 디지털‧상품연구실장은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금까지 측정하기 어려웠던 정교한 위험측정이 가능해졌다"며 "새롭게 등장하는 보험서비스들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IPO 수요예측 vs 청약경쟁률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