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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췌장암 무진행생존률 증가 의미는?
민승기 기자
2022.06.10 08:23:39
폴폭스 단독 1.7개월 vs 병용시 5.6개월…2차 치료제 시장 공략 박차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메드팩토의 췌장암 관련 임상1b상 결과는 올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가장 주목받은 발표로 꼽힌다. 1차 치료(젬시타민 등) 실패 후 폴폭스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백토서팁.폴폭스 병용 시 무진행생존률이 크게 높아지는 경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메드팩토가 ASCO에서 공개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 임상 초록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폴폭스와 백토서팁(50~200mg 1일 2회)을 병용 투여한 결과 안전성 면에서는 기존 치료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효과성에서는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백토서팁 200mg를 1일 2회 투여한 13명의 환자에게서 객관적 반응률(ORR)이 23.1%였고, 38.5%는 암덩어리가 더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SD)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임상적 유용성은 61.5%다.


특히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는 5.6개월이었다. 젬시타빈 실패환자 대상 폴폭스 2차 요법에서의 mPFS는 1.7개월에 불과하다. 객관적 반응률도 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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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디자인이 달라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제약사 등이 발표한 췌장암 2차 치료제 임상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번 메드팩토 결과의 경쟁력을 유추할 수 있다. 일라이 릴리가 실패했던 폭스 병용 임상(SEQUOIA Study)의 mPFS는 2.1개월이었으며, ORR도 5.6%에 불과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바이오 기업 대표는 "향후 진행될 임상에서 환자 숫자가 늘어나면 무진행생존율 등의 수치가 더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마땅한 치료 무기가 없는 췌장암 1차 치료 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온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다른 2차 치료제인 오니바이드와의 병용 임상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폴폭스 병용 뿐만 아니라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 임상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오니바이드는 젬시타민 치료 후 사용하는 또 다른 2차 치료제다.  


메드팩토는 올해 하반기 중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 임상2상을 개시할 예정이며, 병용1b상에 대한 결과도 이르면 올해 말 다른 학회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또 다른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메드팩토는 다양한 병용임상 진행으로 기술력 입증하고 있다"며 "메드팩토 임상이 성공할 시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전체 췌장암 시장의 86%를 가져가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췌장암은 조밀한 세포외 기질이 암을 둘러싸고 있어 항암제의 접근이 어려워 항암치료 반응이 낮은 난치병이다. 암이 췌장 이외의 부위로 퍼지지 않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상태인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가능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절제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진단이 되기 때문이다. 췌장암은 증상 없이 초기에 발견되더라도 수술 후 재발이 잦기 때문에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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