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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투자가 매각하는 디오, 관건은 '해외'
심두보 기자
2021.06.15 08:20:18
크레디트스위스 자문사로 두고 원매자 접촉 나서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4일 13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Pixabay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NICE투자파트너스가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 매각을 통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각 자문사는 크레디트스위스가 맡고 있다. 이 자문사는 티저레터(Teaser letter)를 배포하며 인수후보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NICE투자파트너스는 나이스그룹의 계열사로,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디오를 지배하고 있는 디오홀딩스는 NICE투자파트너스가 지난 2018년 2월 설립한 950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의 투자목적회사(SPC)다. NICE투자파트너스는 에스투비네트워크의 100% 자회사다. 또 에스투비네트워크는 나이스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나이스홀딩스의 지분 18.09%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투비네트워크는 나이스그룹의 2세인 김원우 에스투비네트워크 이사다. 그는 나이스홀딩스 최대주주로, 지분 24.61%를 보유하고 있다. 


NICE투자파트너스는 디오홀딩스를 통해 2018년 3월 디오의 지분 19.33%를 11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주당 인수 가격은 3만7500원이다. 또 같은 달 디오가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사들였다. 전환가액은 3만9539원으로 설정됐다. 이후 주가 하락에 따라 전환가액은 3만2955억원으로 조정됐다. 사채만기일은 2023년 3월 27일이다. 경영권을 인수한 디오홀딩스는 이후 2만원 후반대에서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디오홀딩스는 지분 21.59%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이스홀딩스도 1.85%의 지분을 들고 있다.


디오의 주가는 NICE투자파트너스의 경영권 인수 이후 2019년 초반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2019년 디오가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주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 그러나 4만원대도 돌파했던 디오의 주가는 2020년 코로나 19 사태에 봉착하면서 1만6900원까지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후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의 호황에 힘을 받으며 주가는 다시 4만원대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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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주당 인수 가격인 3만7500원에서 크게 높아진 상황은 아니다. 현재 기업가치 기준 INCE투자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1360억원이다. 결국 경영권 프리미엄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투자 성과가 결정된다. IMM프라이빗에쿼티의 경우 대한전선을 당시 주가보다 낮은 수준에 호반건설에 매각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주가 수준이 기업가치보다 높게 형성된 사례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증권가에선 디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낸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국내 시장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며 "국내 시장은 2021년에도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제시한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15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선두로 미국과 EMEA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영업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번 실적(1분기) 발표 중국향 매출액 성장세가 지속되고, 미국향 수출 매출액이 회복 중인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사태가 미국 등에서 빠르게 진정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디오의 사업역량도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임플란트 사업은 전 세계 시장에 퍼져있는 만큼 인수 후보군도 국내외로 다양할 것으로 점쳐진다. NICE투자파트너스가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를 자문사로 선임한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에는 시가총액 1조3880억원의 오스템임플란트가 1위 업체다. 디오와 비슷한 규모의 기업인 덴티움과 레이도 임플란트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 국내 기업은 모두 개인을 최상위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해외 업체로는 이른바 글로벌 '빅 4'로 불리는 스트라우만, 짐머바이오멧, 덴츠플라이, 엔비스타 등이 있다. 짐머바이오멧의 경우, 지난 2014년 짐머가 경쟁자 바이오멧을 인수하며 탄생한 거대 기업이다. 


투자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오 매각의 성패는 '해외'에 달렸다"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익성 제고와 해외 원매자의 등장 등은 디오 기업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910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12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340억원의 매출과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와 46.2%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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