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라인넥스트가 보유 중인 가상자산 가치가 급락하면서 재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보유 가상자산의 상당 부분에 대해 손상차손을 인식한 데 이어 최근 시세까지 추가 하락하면서 향후 손익에도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구나 올해 가상자산을 향한 불확실성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이스라과 이란의 중동 전쟁으로 시장 불안정성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에 라인넥스트는 새 먹거리인 '웹3'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가상자산 보유·활용 전략을 한층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넥스트는 최근 보유 중인 가상자산 시세가 지속 하향세를 보이면서 관련 보유·활용 전략을 다각화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라인넥스트는 웹3 사업 확장을 목표로 카이아 가상자산을 보유 중이다. 카이아는 2024년 9월 라인과 카카오의 블록체인 메인넷 '핀시아'와 '클레이튼'이 합병해 탄생한 블록체인 '카이아 메인넷'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라인넥스트와 카이아 재단은 카이아 코인을 통해 웹3 방면에서 전략적 협업을 진행 중이다. 라인넥스트와 카이아 재단은 이 토큰을 매개로 웹3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문제는 카이아 가격 하락이 이미 회계상 손실로 반영되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라인넥스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5년 3월 기준 카이아 코인에 대해 76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당시 장부가액(89억원)이 기존 취득원가(165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한 영향이다.
손상차손이 직접적인 현금 유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순손실과 결손금 부담을 키우며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라인넥스트의 손상차손은 같은 기간 순손실 확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2025년 3월 기준 라인넥스트의 순손실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했다.
카이아 가격 흐름도 녹록지 않다. 카이아 코인은 2024년 10월 190원대에서 출발해 같은 해 12월 550원대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2025년 3월에는 150원대까지 떨어졌다. 최근에는 약세가 더 심화했다. 20일 기준 카이아 시세는 70원대 수준으로, 손상차손이 반영됐던 2025년 3월과 비교해도 절반 이상 낮다.
문제는 가상자산 리스크가 한층 심화 중이란 점이다. 최근 중동 전쟁 등 외부 환경이 급변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기준 카이아 코인 시세는 70원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앞선 손상차손이 인식된 지난해 3월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수치다.
이미 300억원대 결손금을 떠안은 라인넥스트로선 추후 손순실 등 주요 재무지표에 추가적인 악영향이 가해질 수 있다. 손상차손에 따른 현금 유출은 없지만, 재무 건전성 측면에선 불투명성이 한층 확대되는 셈이다.
이처럼 시장 전망에 먹구름이 꼈지만, 라인넥스트로선 가상자산 부문을 포기할 순 없다. 최근 확장 중인 웹3 생태계 운영에 있어 필수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라인넥스트는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이용자 보상 등으로 활용 중이다. 웹3 플랫폼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자 운영 자산인 셈이다.
실제 웹3 선봉장인 '미니 디앱'에선 출시 당시 '10 카이아 코인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며 신규 유입을 유도한 바 있다. 이외 게임 보상 등으로 코인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활용이 이뤄지고 있다. 추후 웹3 생태계가 성장하면 카이아 코인 수요 증가에 따라 자산 가치도 상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라인넥스트에는 가상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재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웹3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운영 자산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정교한 전략이 요구된다. 단순 보유를 넘어 활용처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함께 고도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손상차손을 단순 일회성 비용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면 중장기적인 수익창출 능력 및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될 조짐까지 감지되는 만큼 관련 추이를 지속 확인하며 가상자산 보유 전략을 다각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인넥스트는 추후 가상자산 시장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대응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라인넥스트 관계자는 "외부 환경과 시장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며 적절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며 "웹3 서비스 성장을 목표로 두고 가상자산을 보다 전략적으로 보관·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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