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세아베스틸지주가 수출 여건 악화와 저가 수입재 유입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판매량 확대와 판매단가 인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렸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67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8999억원)보다 7.5%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181억원) 대비 69.8% 증가했다. 전분기(89억원) 대비로는 247.1% 급등했다. 당기순이익도 215억원으로, 전분기 적자(-19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주요 자회사의 판매량이 살아나고, 원부재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단가에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세아베스틸(개별)은 매출 52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8%,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분기(3억원) 대비 3212.1% 급증했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친환경차·SOC 인프라·방산 등 수요가 살아난 산업 위주로 특수강 내수 판매량을 늘린 결과다. 다만 국내 중국산 특수강봉강 유입량은 지난해 1분기 15만6848t에서 올해 1분기 16만3420t으로 오히려 늘어 업황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별도)은 매출 36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분기(48억원) 대비 186.3% 늘었다. 건설·산업기계 등 주요 전방 산업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개별)는 매출 3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분기(43억원) 대비 58.0% 증가했다. 글로벌 항공 수요 확대와 방산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가 실적을 끌어올렸고, 전분기 일회성 비용의 기저 효과도 더해졌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미국 철강 관세와 EU 세이프가드 등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개선하고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스의 하반기 상업 생산을 거점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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