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 속에서 산업 전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며 단순한 실적 경쟁을 넘어 딜의 완성도, 구조 설계, 시장에 미친 영향, 산업 전반에 대한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정유신 심사위원장(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4회 딜사이트 IB(투자은행) 대상' 시상식에서 각 부분 수상자 선정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IB대상은 종합대상을 포함해 총 16개 부문 23개사를 선정해 시상이 이뤄졌다. 구체적인 평가 부문은 종합대상과 함께 ▲IPO ▲DCM ▲유상증자 ▲메자닌 ▲M&A(재무·법률·회계자문) ▲인수금융 ▲글로벌 IB ▲베스트 이슈어 ▲베스트 하우스 ▲베스트 PE ▲베스트 딜 ▲심사위원장 특별상 등이다. 지난해까지 운영했던 ESG채권 부문은 올해부터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심사 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종합대상과 주요 부문은 정량평가 70%, 정성평가 30%를 반영했다. ▲메자닌 ▲베스트 이슈어 ▲베스트 하우스 ▲베스트 PE ▲베스트 딜 ▲특별상 등은 정성평가 100%로 평가했다.
심사는 정유신 교수(심사위원장), 윤승영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천성대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 상무, 임흥택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본부 상무 등이 참여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상인 종합대상에는 KB증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증권은 2025년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기준 IPO 주관 부문과 DCM 주관 부문에서 모두 대표주관 1위를 기록하며 자본시장 전 영역에서 가장 균형 잡힌 성과를 거둔 하우스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환경 속에서 KB증권은 IPO 주관 부문과 DCM 부문 모두 압도적인 실적과 거래 완성도를 입증하며 이변 없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IPO 주관 부문에는 미래에셋증권(대형)과 SK증권(중·소형)이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대표주관 실적 기준으로는 2위를 기록했지만 수수료 수익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코넥스 주관 부문 베스트하우스는 교보증권이 차지했다.
유상증자 부문에는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정 심사위원장은 "(NH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한온시스템 등 1조원 이상 대형 유상증자 딜을 모두 대표주관하며 국내 유상증자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DCM 주관 부문 대형사에는 KB증권이, 중·소형사에는 키움증권이 선정됐다.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글로벌 DCM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대표주관 실적 3조9460억원, 총 180건의 거래를 수행하며 중·소형 하우스 가운데 가장 두드러졌다.
메자닌 주관 부문에는 신한투자증권이 뽑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엘엔에프(L&F)의 3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공모 메자닌 시장에서 구조 설계와 실행력을 모두 입증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M&A 재무자문 부문에는 삼일PwC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선정됐다. 삼일PwC, 2025년 재무자문 부분에서 157건의 M&A딜 대표 주관. 전체 실적은 24조788억원으로 굳건한 1위를 지켰다. BoA메릴린치는 5년 만에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거래를 마무리한 점이 점수에 반영됐다.
M&A 법률자문 부문에는 부동의 1위 김앤장법률사무소(대형)와 법무법인 세움(중·소형)이 뽑혔다. 세움은 2025년 5823억원의 자문실적을 거두며 전년대비 67% 성장하는 두각을 나타냈다.
M&A 회계자문 부문 삼일PwC와 각축을 벌인 삼정KPMG를 선정했다. 삼정KPMG는 지난해 블랙스톤의 준오헤어 인수(8000억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8695억원) 등 거래 자문을 맡으며 역량을 뽐냈다.
인수금융 주선 부문에는 주관실적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선정했다. 인수금융 부문은 은행과 증권을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글로벌IB로는 초대형 랜드마크 딜을 다수 수임한 JP모건이 차지했다. KKR과 EQT파트너스와 같은 글로벌 탑티어 운용사들이 고난도로 평가받는 딜의 파트너로 JP모건을 낙점하며 글로벌IB의 위상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베스트 이슈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베스트 하우스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선정됐다. 두 증권사는 시장 친화적 의사결정과 섹터 전문성을 기반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PE에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베스트 딜은 메리츠증권이 뽑혔다. 어피니티는 약 6배 차익을 거두며 버거킹 재팬을 매각한 점 등이 인정받았다. 메리츠증권은 대규모 복합 유동화 구조를 통해 국내 IB 주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끝으로 심사위원장 특별상은 우리투자증권과 KCGI에게 돌아갔다. 정 심사위원은 "우리투자증권은 신생 증권사로서의 가능성을, KCGI는 자본시장 내 역할 변화와 질적 성장을 각각 높게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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