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오스코텍이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인 타우(tau)를 정밀 표적하는 신약 후보 '아델-Y01'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올렸다. 레이저티닙(렉라자) 이후 추진해 온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스코텍은 16일 아델과 공동 개발한 '아델-Y01'의 전 세계 독점적 개발·허가·생산·상업화 권리를 사노피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총규모는 최대 10억4000만달러(약 1조5300억원)이며 오스코텍과 아델은 선급금으로 8000만달러(약 1180억원)를 우선 수령한다. 향후 두 회사는 임상·허가·매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도 공동 배분하며 오스코텍이 47%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아델-Y01은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로 알려진 '아세틸 타우(tau-acK280)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항체다. 오스코텍은 아델-Y01이 타우 내부에서 병리 타우만을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차단한다는데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정상 타우의 상당 부분은 건드리지 않고 병리타우를 우선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최대한으로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델-Y01은 윤승용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창업한 아델이 후보물질을 초기 발굴한 뒤, 오스코텍이 2020년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생산·전임상·임상 개발을 진행해 왔다. 2023년에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KDRC) 과제로 선정돼 임상 비용 일부를 지원받으며 개발이 가속화됐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오스코텍이 레이저티닙 이후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발굴한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와 연결된 첫 사례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용 아델 대표는 "세계적인 제약사 사노피와의 이번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은 아델이 보유한 기술의 강점과 ADEL-Y01의 잠재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사노피와 협력으로 근본적인 치료제가 절실한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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