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넥써쓰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를 중심으로 내년 사업 전략을 대폭 확장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로한2'를 넘어설 MMORPG 5종 이상을 이미 확보하거나 계약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 외에도 웹3 브라우저와 웹3 메신저 등 신규 사업 안착도 내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13일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넥써쓰는 올해 메인 앱 출시, 토큰 제너레이션 이벤트(TGE), 주요 거래소 상장, 커뮤니티 서비스 '크로쓰 플레이' 확장 등 플랫폼 기반을 빠르게 구축했다. 장 대표는 "올해 10개월 동안 플랫폼 기반을 완성했다면 내년은 그 위에 콘텐츠·AI·웹서비스를 얹는 시기"라며 "확보한 MMORPG 라인업이 로한2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로한2 성과에 대해 "개발사와 플랫폼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지표가 안정화 구간에 접어들었고 루비(RUBY) 기반 경제 구조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더 강한 토크노믹스를 만들기 위해 루비 소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현재 플랫폼 내 거래 규모는 월 단위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용자 수는 조정 이후 다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써쓰는 내년 플랫폼 고도화의 핵심 기능으로 AI 에이전트 '아라'를 제시했다. 아라는 크로쓰 앱과 온보딩 게임을 연동해 게임 정보 제공, 보유 자산 구성 분석, 토크노믹스 안내, 게임 내 활동 요약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디파이(DeFi) 포트폴리오 관리와 자산 변동 분석까지 제공하며 플랫폼 내 주요 인터페이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개발자든 유저든 아라 하나로 플랫폼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토큰 발행 절차까지 AI로 단순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웹3 생태계 확장 전략도 소개했다. 장 대표는 "웹3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지갑 설치나 주소 송금 같은 복잡한 사용자 경험"이라며 인터넷뱅킹 장벽을 카카오톡이 허물었듯 웹3에서도 메신저가 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고 수익 기반을 이루는 데이터가 모두 개인 데이터인데 이용자는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웹3 브라우저에서 데이터 수익 배분 구조를 기술적으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브라우저와 메신저 개발은 이미 여러 팀과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이며 지분 투자 후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넥써쓰는 조만간 수수료 0%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크로쓰 페이'를 로한2에 적용할 방침이다. 장현국 대표는 "기존 앱마켓 수수료 30% 부담이 사라지면서 게임사들이 이용자 혜택을 강화한 상품 구성이 가능해진다"라며 "블록체인 게임만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게임사가 사용할 수 있으며 수수료 0% 결제가 게임 시장 전체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간담회 현장에는 넥써쓰가 최근 투자한 일본 리듬게임 개발사 엔티엔트(ENTIENT)의 창업자 야노 케이치 대표가 참석했다. 엔티엔트는 닌텐도 '응원단', Xbox 'Lips' 시리즈 제작진이 주도한 스튜디오로 신작 '샤우트(SHOUT!)'는 지스타 전날 크로쓰에 온보딩됐다.
야노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은 커뮤니티 구축이 핵심인데 넥써쓰는 AI 기반 도구를 빠르게 적용하고 있어 협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넥써쓰는 일본 라인 넥스트, 베트남 VTC, UAE 금융 파트너 등과도 협력을 확대하며 아시아와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장 대표는 "내년에는 플랫폼 고도화, 더 나은 게임 확보, 웹3 플랫폼 확장까지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순차적으로 더 나은 게임과 더 나은 토크노믹스를 적용하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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