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와 확장현실(XR)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몰입하는 차세대 콘텐츠 경험을 제시했다. 이재후 네이버 서비스앱 부문장은 AI 시대의 콘텐츠 방향을 '인간 중심'으로 규정하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현실로 확장하는 기술로서의 AI 역할을 강조했다.
이재후 네이버 서비스앱 부문장은 "AI 시대일수록 기술보다 인간의 창의성과 상상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AI와 XR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것을 넘어 '참여하고 살아가는' 초몰입형 경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6일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AI 시대의 콘텐츠는 인간의 상상력을 억누르는 기술이 아니라 확장하는 기술이 돼야 한다"며 "AI가 인간의 감정과 창의성을 증폭시켜 새로운 영감의 스펙트럼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문장은 "AI와 미디어 기술의 결합으로 시청자들이 한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함께 보고 이야기하고, 심지어 직접 콘텐츠에 참여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보는 경험을 넘어 콘텐츠 안에서 '살아가는 경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시로 월드컵 중계 사례를 들었다. "공을 중심으로 한 뷰, 스타 선수 중심의 버드뷰 등 다양한 시점의 화면이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스트리머는 AI의 도움으로 이를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편집할 수 있다"며 "AI 해설 에이전트가 주요 장면을 포착해 즉시 쇼폼 하이라이트 콘텐츠를 만들어 네이버 메인·피드·클립 등으로 확산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리머가 받은 도네이션의 일부가 해피빈 기부로 연결되고 팬과 크리에이터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며 "보는 경험이 '참여'와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AI 시대 콘텐츠의 진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문장은 또 "AI가 영상의 의미를 이해하고 편집하는 '미디어 언더스탠딩 AI'를 통해 실시간 하이라이트 생성과 다국어 통번역, AI 해설 대본 작성이 가능해진다"며 "2032년까지 4회의 올림픽과 2회의 월드컵 디지털 방송 권리를 JTBC와 함께 확보했고 KBO와는 국가대표 K시리즈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콘텐츠와 게임, 음악이 완전히 연결되는 몰입형 경험을 위해 넥슨·스포티파이와 협력하고 있다"며 "네이버 계정·페이 시스템과 연동돼 보는 경험에서 게임 플레이로 다시 플레이가 새로운 콘텐츠로 이어지는 순환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XR 기반 초현실 콘텐츠 전략도 소개했다. 이 부문장은 "AI로 증강된 인물과 가상의 캐릭터가 현실과 교차하는 초현실 공간에서 활동하는 시대가 온다"며 "치지직 인기 버추얼 크리에이터 6인으로 결성된 그룹의 첫 콘서트를 시작으로 사용자가 XR 디바이스를 통해 공연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몰입형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는 3D 라이브 모션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비전 모션 스테이지'를 구축해 실시간 버추얼 콘서트 송출이 가능하다"며 "XR 모드가 도입된 치지직 앱과 삼성·구글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XR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AI 시대에도 콘텐츠의 중심은 사람"이라며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하는 기술이다. 네이버는 사람과 기술이 함께 진화하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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