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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복수 업체 인수의향서 제출"
이승주 기자
2025.10.31 16:15:45
내달 3일부터 실사 후 26일 본입찰…'정치권 압박' 농협경제지주는 불참으로 알려져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16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 본사 전경(출처=딜사이트DB)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홈플러스의 공개입찰에 복수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와 매각주관사 측은 의향서를 제출한 곳들과 비밀준수협약(NDA)을 체결하고 내달 3일부터 실사에 돌입한 후 같은달 26일 본입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공개입찰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일인 31일 LOI를 제출한 곳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매각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접수된 인수의향서와 자금조달 및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입찰에 참여한 곳들과 실사를 위한 비밀준수협약(NDA)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개입찰 일정에 따르면 인수 후보자는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실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26일까지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매각은 구주 중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하고 신주를 발행해 제3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후 매각대금은 홈플러스로 유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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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올해 6월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인수합병) 승인을 받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원매자를 물색해왔다. 하지만 마땅한 인수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 회사는 이달 2일 매각 방식을 공개 경쟁입찰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는 회생게획안 제출 기한을 네 차례 연장했다. 당초 6월 3일이던 마감 시한은 내달 10일로 미뤄진 상황이다. 만약 이번 공개입찰에서도 원매자를 찾지 못했다면 법원도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연장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였다. 법원이 회생절차를 폐지하면 홈플러스는 청산 절차를 밟아야만 했다.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왼쪽)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홈플러스 사태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출처=뉴스1)

이에 정치권에서는 농협이 홈플러스 인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역할론'이 불거졌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가 농민 판로 확대 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도 농협이 홈플러스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홈플러스의 인수전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밝혀진 인수의향자는 2000년 설립된 AI업체 하렉스인포텍 정도다. 이 회사는 인수의향서를 통해 미국에서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을 조달해 홈플러스를 인수한다는 계획을 냈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고 영업정상화를 통해 이번 공개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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