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한번 더 연장했다. 올해 6월부터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인수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 신청서를 냈다. 당초 서울회생법원이 지정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올해 7월 10일까지였으나 홈플러스는 이미 한 차례 기한 연장을 신청해 이달 10일로 일정을 미뤘다.
이번 제출기한 연장 신청의 이유는 홈플러스가 아직 인수의향자를 찾지 못하면서다. 앞서 이 회사는 조기 정상화를 위한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은 뒤 공개경쟁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을 도입하고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식 무상소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도 홈플러스를 인수하려는 원매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올해 9월까지 마무리됐어야 할 인수의향자 선정과 예비 실사는 물론 공개 입찰도 진행하지 못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날 법원에 보증금 지급을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대형 입점업체들의 영업종료에 따라 예치해둔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제출기한 연장 신청을 하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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