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에 인수합병(M&A) 추진 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다. 향후 법원을 통해 회생계획안에 인가 결정이 내려지면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다음달 1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보고서에는 현금흐름 개선과 채무상환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관계인 접회를 거쳐 법원이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계획안에 M&A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반영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원에서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이 내려지면 홈플러스의 새 주인 찾기에도 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는 2015년 홈플러스를 품은 뒤 현재까지 엑시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할 매각안이 내용에 담길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작년 6월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을 찾았으나 회생 개시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현재 담보권을 가지고 있는 메리츠에서 점포를 매각하겠다고 하지 않은 한 자가 점포 정리는 회생계획안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임대료 인하 협상이 결렬된 임대 점포의 경우 폐점이 예상된다. 현재 홈플러스는 68개 임대점포 가운데 41개점의 건물주와 임대료 인하를 합의한 상태다.
이에 앞서 홈플러스 측은 그간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를 상회해 기업회생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12일 법원에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판단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홈플러스의 부채는 약 2조원, 자가 보유점포 가치를 더한 부동산 자산은 4조7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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