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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신영증권 경영진 신용훼손으로 고소
이승주 기자
2025.05.29 10:21:41
"신영증권 금정호 사장 허위 진술…회생 절차 막대한 지장 초래"
홈플러스 본사 전경(출처=딜사이트DB)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홈플러스는 신영증권 경영진을 신용훼손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 금정호 사장 등 신영증권 경영진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았거나 예상하고도 홈플러스가 고의로 이를 고지하지 않은 것처럼 허위 진술하면서 회생 절차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는 골자다.


홈플러스는 이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신영증권 경영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소 이유는 홈플러스에 대한 신용훼손과 명예훼손이다. 


홈플러스는 고소장을 통해 "신영증권이 홈플러스와 장기간에 걸쳐 거래해왔기 때문에 재무 및 신용상태에 대해서 어떤 금융기관보다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이 홈플러스가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과 단순히 채무를 면제받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명확히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측은 "신영증권은 최근 홈플러스의 재무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였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신영증권이 2022년 8월부터 2025년 2월 25일까지 2조7000억원 규모의 매입채무유동화(ABSTB) 거래와 5000억원에 이르는 CP 및 전단채 인수거래를 담당하며 유동화 과정의 안정성 등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과 검토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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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영증권은 홈플러스가 2023년 2월 27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3+에서 A30로 하락 평가를 받은 이후 신용등급 추가 하락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사실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홈플러스는 신영증권이 회생 절차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영증권 금정호 사장이 2025년 3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홈플러스가 마치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았거나 예상하고도 고의로 이를 고지하지 않은 것처럼 허위 진술을 해 홈플러스의 명예를 훼손하고 변제 자력과 변제 의사에 관한 신용을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홈플러스는 "카드매출대금채권을 유동화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 ABSTB의 판매에 전혀 관여한 바 없고 판매 규모, 내역 등을 사전에 공유 받은 바도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의 조사 및 향후 검찰 수사 등을 통하여, 이 점에 대하여 명확히 조사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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