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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치 더 크다는 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
이승주 기자
2025.06.12 15:56:38
청산가치 약 3.7조원으로 계속가치 '상회'… "M&A로 조기 채권 회수 가능"
홈플러스 본사 전경(출처=딜사이트DB)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홈플러스가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를 상회한다는 회계법인의 재무조사 결과에도 회사는 여전히 계속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M&A를 통해 신규자금이 유입되면 채권단이 조기에 채권을 회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1시 홈플러스 본사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조사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이 지난 3월부터 3개월 여 동안 작성한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채권단에 구체적인 내용과 향후 진행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삼일회계법인은 조사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주요 원인으로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사업구조 ▲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유통업의 온라인 전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특히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향후 10년 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과 청산가치를 각각 2조5000억원과 3조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홈플러스의 자산(6조8000억원)이 부채(2조9000억원)보다 약 4조원 가량 많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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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홈플러스 보고서와는 달리 관리인은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관리인 의견서를 법원에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조사위원의 권고에 따라 '회생계획인가 전 M&A'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날인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내달 10일로 예정돼 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M&A 완료 후로 미뤄진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측은 "'인가 전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인수자금 형태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을 통해 채권단은 조기에 채권을 회수할 수 있다"며 "홈플러스 영업 지속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은 물론 협력사도 안정을 되찾는 등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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