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조259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유가증권 손익 개선 등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 증가와 자회사 실적 호조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IBK기업은행은 30일 올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이 2조25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수치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은행 별도 기준 순이익은 1조99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분기 환율 급등으로 외환평가이익은 줄었지만, 유가증권 손익 개선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3분기 이자이익은 5조75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은 6208억원으로 66.8% 급증했다.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3조1000억원(5.3%) 증가한 26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이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대비 0.68%포인트 상승한 24.33%로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35%, 1.00%로 소폭 상승했으나, 대손비용률은 0.44%로 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IBK 이익 선순환 구조를 이어갔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는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 첨단산업 육성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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