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카카오, 챗GPT 품고 새 출발…'AI 일상화'로 신뢰 회복
최령 기자
2025.10.28 17:54:13
톡 기반 AI 허브 전략 가속…내부 리스크 털고 전환 속도 높여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17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 톡 내 챗GPT 구독 화면. (출처=카카오톡 캡쳐)

[딜사이트 최령 기자] 카카오가 오픈AI와 손잡고 카카오톡 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ChatGPT for Kakao(챗GPT 포 카카오)'를 선보였다. 단순한 서비스 협업을 넘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그룹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이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협업으로 5000만 카카오톡 이용자는 대화창에서 곧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별도의 앱 전환이나 로그인 없이 질문하고 답변을 공유할 수 있으며 기존 챗GPT 계정도 그대로 연동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AI를 생활 속 경험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챗GPT 포 카카오'는 최신 언어모델 GPT-5를 탑재해 검색, 이미지 업로드·생성 등 챗GPT의 주요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카카오톡 채팅탭 상단의 버튼을 통해 바로 접근 가능하며 기존 오픈AI 계정 또는 카카오 계정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서비스에 AI 에이전트 플랫폼 '카카오 툴즈(Kakao Tools)'를 적용했다. 카카오맵, 멜론, 선물하기, 예약하기 등 주요 서비스가 연동돼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자동으로 기능을 호출한다. "합정역 근처 크로플 파는 곳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카카오맵을 불러 위치 정보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향후 금융·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 등 그룹 내 서비스는 물론, 공공기관 오픈API까지 포함하는 AI 네트워크로 확장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more
친구탭 롤백한 카카오, AI 전환 '본게임' 속도 오픈AI "韓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도입국"…B2B 확대 선언 카카오, 톡 개편 논란에도 3Q 영업익 2000억 첫 돌파 카카오톡서 챗GPT 쓴다…카카오, 오픈AI 협력 서비스 공개

카카오는 지난 16일부터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Kanana Nano)' 기반의 '카나나 인 카카오톡'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대화 맥락을 이해해 AI가 먼저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을 챙기는 '선톡 브리핑' 기능이 핵심이다. 카나나는 기기 내에서 작동하는 경량형 구조로 프라이버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카카오는 외부 협력형 모델(챗GPT)과 내부 온디바이스 모델(카나나)을 병행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카카오톡을 그룹 서비스 통합의 허브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는 "챗GPT 포 카카오를 통해 누구나 더 쉽게 AI를 접하게 됨에 따라 AI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리라 기대한다"며 "AI를 단지 기술이 아닌 일상의 일부로 바꾸는 '일상 AI' 시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보는 올해 들어 가속화한 '계열사 슬림화' 전략과도 맞물린다. 카카오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톡·AI·콘텐츠' 중심 구조로 재편 중이다. 카카오VX의 비글 흡수합병 등 조직정비가 이어지고 있다. 핵심 플랫폼인 카카오톡에 AI를 심는 이번 행보는 그룹 체질 개선의 상징적 분기점으로 해석된다.


AI 전환은 브랜드 신뢰 회복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카카오톡 개편 이후 불거진 이용자 반발과 서비스 피로감, 그리고 김범수 창업주의 시세조종 혐의 무죄 판결로 상징되는 내부 리스크를 딛고 '국민앱'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해야 하는 시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카카오의 '이중 AI 전략'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본다. 자체 모델 '카나나'로 개인화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오픈AI 협업을 통해 실용화 속도와 비용 효율을 높여 수익성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계산이다. '챗GPT 포 카카오'는 단순한 기능 확장이 아닌 카카오가 기술 혁신을 통해 위기 이후 정상화를 모색하는 첫 실험이자 그룹 차원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출발점이라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자체 모델만으로 시장을 선도하기보다 글로벌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AI 전환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을 택했다"며 "내부 리스크와 개편으로 인한 이용자 반발 이후 흔들린 투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향후 성과가 가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