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박병건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 대표가 임유철 H&Q코리아 대표의 뒤를 이어 제9대 한국PEF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
PEF협의회는 오는 22일 수요일 정기총회를 열고 박병건 대신PE 대표를 차기 의장사로 선임했다. 부회장은 현승윤 스톤브릿지캐피탈 대표가 맡으며 임기는 1년이다.
2013년 출범한 한국PEF협의회는 국내 사모펀드(PEF) 업계의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해 업계를 대표하는 공식 협의 창구 역할을 해왔다. 출범 당시 이재우 VIG파트너스 대표가 초대 회장을 맡은 이후 ▲김광일 MBK파트너스 대표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영호 IMM프라이빗에쿼티 대표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 등이 회장직을 이어왔다.
박병건 신임 회장은 "한국 PEF 산업은 IMF 외환위기 이후 외국자본에 의존하지 않는 자생적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태동했다"며 "지난 20여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한국 경제의 중요한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외국자본의 도움 없이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PEF 산업이 국내 자본시장 내에서 스스로의 생태계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라며 "연기금과 공제회가 지속적으로 PEF 자산 비중을 확대해온 것은 그만큼 산업의 성과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일부 운용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업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수익률 제고뿐 아니라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자본, 따뜻한 금융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임기 동안 사회적 책임투자(SRI) 확산을 위한 전담 위원회 신설, 협의회 조직 개편과 역할 강화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업계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운용체계, 신뢰받는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지난 20년간 PEF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금융당국과 역대 협의회 회장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신뢰 속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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