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기, 이우찬, 최유라, 조은비 기자]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조9336억원 규모의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 1만588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으로 오는 2029년 상반기까지 거제조선소에서 인도된다. 이번 선박에는 세계 최초로 1.0 bar 압력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돼 기화가스를 더 오래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항만 정박 시 불필요한 가스 소각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앞서 대만 에버그린과의 계약에 이어 양밍해운까지 확보하면서 대만 주요 선사와 모두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대만은 세계 10대 해운사 2곳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로,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SK이노베이션, KBR과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제휴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BMR)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패스트마켓 컨퍼런스'에서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BMR 기술 라이선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BR은 SK이노베이션의 BMR 기술과 자사의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며, SK이노베이션은 라이선스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BMR은 기존 방식과 달리 리튬을 선(先)회수하는 공정을 적용한 독자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이를 기반으로 100여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상업화 실증 설비도 구축했다. 이번 제휴로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 8200t급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HD현대중공업이 17일 울산 본사에서 차세대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 '다산정약용함'을 진수했다. 지난 2024년 인도된 1번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두 번째로 건조된 선박이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만재 배수량 8200t 규모로 최대 속력은 30노트(약 55km/h)에 달한다. 미국의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탐지·추적 능력이 기존 세종대왕급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통합소나체계가 적용돼 잠수함 탐지거리도 3배 가량 늘어났으며,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까지 갖춰 해상에서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함정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국내 건조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3번함 건조도 진행 중이며, 이번 진수로 글로벌 이지스구축함 건조 기술력을 다시 확인했다.
◆포스코, 한-호 경협위 합동회의서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 논의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 상징인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제46차 합동회의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마틴 퍼거슨 호-한 경협위 위원장,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등 양국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AI 생태계 혁신, 산업안전, 재난대응 등 5개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AI 기반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이 처음으로 의제로 채택돼 협력 외연이 확대됐다. 포스코그룹은 재난대응 세션에서 호주의 산불 대응 경험을 토대로 국내 사회공헌 사업 계획을 소개하며, 재난 모의훈련, 대피시설 개선, 소방장비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핵심광물 세션에서는 호주 리튬 자원을 활용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호주핵심자원연구소 활동 등 협력 사례가 공유됐다. 포스코는 현재 철강 원료의 70%를 호주에서 구매하고 있으며, 철광석·천연가스 개발과 탄소저감 원료 프로젝트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중국 CCE서 탄소섬유 신제품 공개
HS효성첨단소재가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CCE 2025'에 참가해 탄소섬유 기반 신제품과 산업별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장강도와 탄성률을 강화한 3K 직물을 비롯해 수소 및 고압용기용 고강도 섬유, 스포츠용품용 소재, 자동차 경량화 부품, 드론 및 산업·건축용 복합재 등을 출품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에 이어 2022년에는 항공·우주용 초고강도 탄소섬유 'H3065'를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남부발전,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 협력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6일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렸다. 양사는 양수발전 핵심 기자재 설계와 제작 기술 자립을 위해 협력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 선진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확보에 나서고 남부발전은 실증 환경을 제공해 국산화 제품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037년까지 5.7GW 규모의 양수발전소 9기를 건설할 예정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프로젝트에 국산 기자재를 적용해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AI, 한국형 전자전기 형상 첫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17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 전자기전 워크숍'에서 한국형 전자전 항공기(전자전기) 형상을 공개했다. 이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1조7775억원 규모 전자전기(Block-1) 체계개발 사업과 연계된 것이다. KAI는 봄바르디어 Global 6500 기체를 기반으로 전자전 장비를 최적 통합한 설계를 선보였다. 기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안테나 간 간섭을 줄이기 위해 한화시스템과 함께 소형·경량화된 전자전 장비를 동체 양측에 배치하는 측면 일체형 개조 방식을 적용했다. 이 형상은 미 공군 최신 전자전기 EA-37B 수준의 수행 능력과 안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개는 KAI가 독자적 전자전기 설계·개발 능력을 확보했음을 상징하는 행사로, 향후 한국형 전자전기 사업 본격화를 알리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롯데 계열 3개사, 학대피해아동 가정 추석 지원
롯데알미늄, 롯데인프라셀, 롯데패키징솔루션즈가 한가위를 앞두고 학대피해아동 가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16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선물꾸러미 포장 행사에서는 식료품과 생필품, 과자 등 아동 가정에 실질적 도움이 될 물품들이 준비돼 전달됐다. 또한 학대피해아동을 초청해 본사 투어, 송편 빚기 체험,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특별한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롯데 계열 3개사는 물품 지원을 넘어 아이들과의 교감을 확대하며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S-OIL, 헥사곤 '베스트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S-OIL이 헥사곤 에셋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로부터 '2025 베스트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S-OIL은 울산공장에 헥사곤의 스마트 디지털 리얼리티 플랫폼과 지능형 설계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중앙집중형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S-OIL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플랜트 운영 최적화, 지능형 P&ID를 통한 표준화, 엔지니어링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원스톱 포털 구축 등 성과를 달성했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서울시향, 문화예술 발전 협약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17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후원 약정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합정동 세아타워에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서울시향 미국 순회공연 후원, 클래식·오페라 기획공연 공동 주최, 시민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2023년부터 이어온 양측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와 국제적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뜻을 기려 설립돼 한국 오페라와 클래식 공연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현대로템, 육군 전투장비 현장지원 3년째 지속
현대로템이 육군 전투 준비태세 강화를 위한 현장 지원 활동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K2 전차, 차륜형장갑차, 제독장치, 장애물개척전차, 30mm 차륜형 대공포 등 다양한 장비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과 순회 예방정비를 확대하고 있으며, 방산 장비 전문가로 구성된 '기동 지원단'을 운영해 부대별 맞춤 지원을 진행 중이다. 또한 야전 정비관 기술 향상을 위한 학습 지원과 교류회를 개최하고, 우수 정비관 후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1월에는 경기 의왕 본사에 방산 고객지원 콜센터를 개설해 군의 요구사항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현대로템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군 전력화 장비의 가동률 제고와 전투 준비태세 완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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