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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명인제약, 승계·오버행·저밸류 적극 해명
최광석 기자
2025.09.15 17:00:46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천명…업계 평균 이상의 배당성향 약속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5일 1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사진=최광석 기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명인제약이 기업공개(IPO)를 둘러싼 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진땀을 뺐다. 특히 회사는 이번 IPO가 승계작업과는 무관하며 인재 영입 및 글로벌사업 확장이 본질적 이유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최대주주인 이행명 회장(대표이사)와 그 특별관계인들의 보호예수(락업)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지만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행명 회장은 15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IPO 배경 및 향후 회사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며 "이번 IPO를 승계와 연계해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대주주 지분이 충분한 상황에서 승계만을 생각한다면 굳이 상장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먼저 "해외 글로벌 라인선스나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상장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신입직원 채용에 있어서도 비상장사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우수 인재 영입이 점점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인재 영입 및 회사의 대외신인도 제고가 이번 IPO의 진짜 목표라고 피력했다. 또 지속가능성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주주들에게 그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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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경영은 능력있는 전문경영인이 맡아야 하다는 게 개인적인 소신이다. 이를 위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3~4년 내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기업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기 위해 업계에서 손꼽히는 주주환원책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상장 직후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인들이 보유한 지분의 보호예수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오버행 이슈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공모 전 회사 최대주주는 이행명 회장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66.32%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 자녀인 이자영씨와 이선영씨가 각각 10.45%, 10.09%로 그 뒤를 이으며 배우자인 심명숙씨도 4%를 보유하고 있다. IPO 이후 이 회장과 특관인들의 지분율은 73.81%로 상장 전보다 22.4%p(포인트) 하락한다.


지경숙 명인제약 재경부 이사는 "이행명 회장은 창업주다. 6개월 후 최대주주 물량이 전부 시장에 나갈 일은 없다"며 "유가증권시장 규정도 6개월이다. (한국)거래소나 주관사에서도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낮게 밸류(기업가치)를 책정하지 않았다. 현금창출능력과 재무구조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며 "더불어 현재는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기 어렵지만 업계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배당을 할 생각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인제약은 이번 IPO에서 총 3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5000~5만8000원 수준이며 공모금액은 1530억~1972억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공모자금은 발안2공장 증축(1035억원), 팔탄1공장 설비 개선(50억원), 조현병 치료제 '에베나마이드' 개발(350억원), 신규 펠렛 제품 개발 및 기술이전(50억원) 등에 투입될 계획이다.


1985년 설립된 명인제약은 이가탄, 메이킨Q 등이 주력 상품으로 200종 이상의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라인업을 보유했다. 회사는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3년 연속 3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94억원, 928억원이다. 


이행명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분야에 집중해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단독의약품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차세대 제형, 신약 개발 및 글로벌시장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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