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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량용 '웹OS' 경쟁력↑…엑스박스·줌 협업
독일 뮌헨=이세연 기자
2025.09.11 16:28:09
전날 테크 브리핑서 '차량용 웹OS 데모 키오스크' 시연도 진행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1일 15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크리스 조 LG전자 ME사업본부 웹OS 플랫폼 비즈니스센터장(왼쪽에서 세번째)가 지난 9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세연 기자)

[독일 뮌헨=이세연 기자] "LG전자가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명확합니다.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 중 하나가 바로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LG ACP)입니다. 엑스박스와 줌 등 콘텐츠 제공업체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풍부하고 확장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은 부사장은 '차량 내 경험의 재정의: 왜 콘텐츠 생태계가 중요한가'를 주제로 자사 웹OS와 LG ACP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LG ACP는 웹OS의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전자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해당 플랫폼을 실제 차량에 탑재한 이후 공급을 지속 확대해 왔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누적 2000만대 이상의 차량에 플랫폼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은 부사장은 "LG ACP는 자동차 제조사의 시스템이나 칩셋 요구 사항에 관계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며 "차량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동차 회사에는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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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전자는 웹OS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두 곳도 함께 공개했다. 엑스박스와 줌이다. 은 부사장은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동 중인 차량에서 콘솔 수준의 고사양 게이밍 경험이 가능하고, 차량을 업무 공간, 네트워킹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차량용 웹OS 플랫폼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를 추가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 고객은 '둠: 더 다크 에이지스', '포르자 호라이즌 5' 등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줌을 네이티브 앱(Native App) 형태로 추가해 이동 중에도 차량 내에서 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은 부사장은 "앞으로도 LG ACP를 앞세워 차량 내 공간을 경험 중심으로 재정의하기 위한 실행을 이어 나가겠다"며 "보다 다양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LG ACP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녕 LG전자 VS SW서비스사업실 실장이 지난 8일(현지 시간) 기자들을 대상으로 'SDV 경험 솔루션' 테크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세연 기자)

전날에는 차량용 웹OS 시연도 진행됐다. 이준녕 LG전자 VS SW서비스사업실 실장이 브리핑을 맡아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차량에 탑재된 '차량용 웹OS 데모 키오스크' 사용법을 소개했다.


키오스크에 '엔터테인먼트'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ACP 화면이 실행됐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유튜브 등 주요 스트리밍 앱은 물론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한 엑스박스, 줌도 함께 제공됐다. 이 실장은 "엑스박스는 올 초 CES에서 저희 TV 부문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 과정에서 앱을 그대로 오토모티브 플랫폼으로 확장해 탑재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메인 확장이 쉽고 빠르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현재 TV 플랫폼에만 약 4000개의 앱을 확보하고 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분석해본 결과, 웹OS 생태계에서 단순히 앱 개수를 늘리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 실장은 "앱 개수가 아무리 많아도, 고객이 애용하는 국가별 핵심 서비스는 순위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며 "현재 카테고리별 주요 서비스에 집중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엑스박스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시연도 이어졌다. 조이스틱 등 게임 패드를 연결해 언제든지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이 실장은 "주행 중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특정 OEM에서는 기어가 'P' 상태이거나 차량이 비탈길이 아닌 평지에서 정차해 있을 때만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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