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무용예술단체 무트댄스가 오는 9월 12일(금)과 17일(수) 양일간 서울에서 '4th BE-MUT'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로 서울세계무용축제 2025 공식 초청작이다. 국내 안무가들의 창작 작업과 헝가리 국립 죄르발레단과의 협업 무대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BE-MUT'는 무트댄스가 2022년부터 이어온 창작 시리즈다. 올해는 '국내 창작'과 '국제 협업' 두 축으로 구성해 실험성과 확장성을 강조한다.
첫 무대는 12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신진과 기성 안무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창작 공연으로, ▲오승희·조상희 '달의 등뼈' ▲백소영 '0.45m 밖' ▲김예은 '가장 고요한 응답' ▲유민정의 'Signal Burn' 등 네 편이 무대에 오른다. 무트댄스 단원들이 새로운 조합으로 무대에 올라 신선한 움직임을 보여줄 예정이다.
1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국제 협업 무대가 마련된다. 헝가리 죄르발레단은 김정아 무트댄스 예술감독의 안무작 'Mirror'와 벨레케이 라슬로가 코다이 음악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한 'Romance'를 선보인다. Mirror는 유럽에서 초연된 바 있으나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무대다.
김정아 감독은 "작품에서 거울 속에 비친 인간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정체성과 자아를 탐구하고자 한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작품은 나르시스 신화를 모티프로 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스를 연상시키며, 자신의 모습에 집착하다가 결국 타인과의 관계를 잃고 고립되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한다. 죄르발레단의 움직임에 한국 춤의 정서와 호흡을 접목해 동서양 무용언어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평가다.
이번 공연은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 헝가리 대사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특히 주한 헝가리 문화원 이스트반 원장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Mirror는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25) 공식 초청작으로도 선정되며 국제적 주목을 끌고 있다.
공연 예매는 NOL인터파크(12일)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17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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