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대규모 시니어 복합단지 '오시리아 메디타운'이 준공 후 추가로 자금조달을 시도했다. 일부 시설의 분양률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못해 부족한 사업비를 우선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업계에서는 꾸준히 분양률이 올라가는 만큼 시간을 두고 점차 자금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시리아 메디타운의 시행사인 썬시티는 최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신규 자금 853억원을 조달했다.
해당 금액은 썬시티가 지난해 9월 대주단과 체결한 21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 이외의 자금조달 건이다. 대출 2100억원은 트렌치A 1700억원, 트렌치B 4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만기는 인출일로부터 1년으로 잡았다.
이번에 추가로 조달한 853억원은 이전 대출에 이은 추가 대출이다. 시공사인 한화가 채무보증 약정을 통해 신용을 보강했다.
시행사인 썬시티는 해당 사업을 위해 2019년 3월에 설립한 법인이다. 주주구성은 ▲㈜하윤 84.40% ▲의료법인제세한의원 1.84% ▲하이투자증권 13.76%으로 구성됐다. 법인의 사업목적은 노유자시설의 개발과 운영 및 병원·연구시설의 개발과 공급이다.
오시리아 메디타운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 530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부지 면적은 6만1031㎡다. 시니어 복합 타운이 완공되면 건물의 연면적은 약 20만㎡에 달한다. 건물은 지하 4층~지상 18층, 총 7개 동 규모다. 노인복지주택 574가구, 양로시설 408실, 병원 및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 부지는 썬시티가 부산도시공사로부터 2019년 사들였다. 소유권 이전은 2021년 10월 완료했다. 부지의 인수가는 599억원이다. 각 건물별 소유권 등기는 지분형태로 나눠져 있다.
시설을 살펴보면 노인복지주택인 라우어와 고급 양로시설인 라티브를 비롯해 라우어 한방병원과 르메디센터, 우어 애비뉴(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시니어타운의 운영컨설팅은 롯데호텔앤드리조트가 맡을 예정이다.
전체 시설은 2022년 5월 착공해 올해 2월 준공했다. 하지만 일부 시설의 분양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사업비 충당에 부담이 발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분양률은 20.68%다. 당시 공정률은 74.68% 기준으로 현재의 분양률은 이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공을 맡은 한화건설이 프로젝트에서 따낸 공사 도급액은 2758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계약 당시 공사 시간 기간보다 9개월 가까이 더 늘어나면서 시행사와 시공사 간 공사비 재협상에 나섰고, 1000억원 증액했다. 전체 공사비는 3700억원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기준 공사를 모두 완료했으며, 공사 미수금은 약 2000억원 남아있다. 현재까지 한화가 수령한 공사비는 1700억원 수준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시행사로부터 상당부분 공사비 수금이 이뤄질 예정으로 계약과 입주가 계속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미수금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