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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캐피탈그룹 "KIC도 성과측정 8년 장기로 해야"
김기령 기자
2025.07.01 23:27:10
마이크 깃린 회장, KIC 세미나서 국부펀드 장기 전략 강조
이 기사는 2025년 07월 01일 20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 깃린 캐피탈그룹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한국투자공사 창립 20주년 투자세미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미국 3대 자산운용사 캐피탈그룹이 설립 이후 운용한 펀드 가운데 87%가 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캐피탈그룹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투자공사(KIC)가 단기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 투자 원칙을 고수하는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이크 깃린 캐피탈그룹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KIC 창립 20주년 기념 투자세미나에서 "펀드 운용 성과를 책정하는 기준을 1~2년이 아닌 8년으로 길게 설정한 것이 높은 수익률로 연결됐다"며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갓린 회장은 "지정학적 갈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만연하지만 이러한 환경은 동시에 기회로 볼 수 있다"며 "국부의 장기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 측면에서도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도입 직후 S&P500 지수는 19% 넘게 하락했다가 다시 19%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높아졌다"며 "시장 타이밍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단기 논의를 벗어나 장기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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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은 코로나19와 글로벌 혼란 속에서 효율성보다 회복성에 더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제는 기업의 본사가 어디에 있느냐보다 그 기업의 공급망이 훨씬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공지능(AI), 방위산업, 유틸리티 등 테마의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미 시장에서 부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50년이 되면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45년까지 100조달러 이상의 자산이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부의 전환으로 비상장 주식 구매 주체가 기관에서 개인 등으로 확대되고 패시브 중심인 현재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액티브 ETF 비중이 30~4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IC에 대해서도 "지난 20년간 장기적 성과를 통해 신뢰를 쌓았고 자산 규모 2000억달러에 달하는 국부펀드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중요한 파트너"라며 "장기적으로 국부의 구매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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