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미국 기업의 주식을 토큰으로 거래
로빈후드가 유럽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오픈AI와 스페이스X의 토큰화된 주식을 출시했습니다. 이 발표는 프랑스 칸(Cannes)에서 열린 로빈후드 행사에서 이뤄졌습니다.
토큰화 주식이란 주식을 블록체인 위에서 디지털 토큰 형태로 만든 것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진짜 주식 한 조각을 디지털로 만들어 24시간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 토큰화된 자산은 로빈후드의 유럽 암호화폐 앱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데요. 해당 앱에서는 현재 200개 이상의 토큰화된 주식과 ETF를 주 5일, 24시간 동안 수수료와 스프레드 없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출시 기념으로 로빈후드는 오는 7월 7일까지 주식 토큰 거래를 시작하는 유럽연합(EU) 내 자격을 갖춘 모든 사용자에게 오픈AI와 스페이스X 토큰 각각 5유로어치를 무료로 지급합니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로빈후드는 오픈AI 토큰 100만 달러어치, 스페이스X 토큰 50만 달러어치를 배정했습니다.
비상장 기업의 토큰화는 처음
로빈후드가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토큰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EU의 비교적 유연한 규제 환경 덕분에 가능했는데요.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부문 총괄인 요한 케르브라는 "EU에는 미국처럼 공인투자자 규제가 없기 때문에, 주식 토큰 거래 자격을 갖춘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르브라는 "지금까지 이런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었던 소수와 그렇지 못한 다수 사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토큰화의 목적은 누구나 이런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당분간 이러한 토큰화 주식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공인투자자 규제를 포함한 다양한 법적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오픈AI와 스페이스X의 토큰화된 주식 출시 소식에 로빈후드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12.77% 상승한 93.63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151% 상승하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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