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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SMR 밸류체인 구축 '포석 다지기'
김정은 기자
2025.06.19 08:04:57
CCUS 등 신사업 전문가 한만유 플랜트본부 임원, SMR 사업 진두지휘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8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그룹 본사 디타워 돈의문 전경. (제공=DL이앤씨)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DL이앤씨가 새 먹거리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점찍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SMR 전문 기업과 손잡고 사업 기반을 구축한 데 이어, SMR 기술을 접목한 수소 밸류체인 구축까지 목표에 두고 있다. 올해 초 수소 등 신사업 기획을 주도한 한만유 플랜트사업본부 임원을 SMR 전담 조직 전면에 배치하면서, SMR 기반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지난 2023년 1월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원자력 영업팀을 '원자력·SMR사업팀'으로 개편하고 조직 규모도 6명에서 12명으로 두 배로 확대했다. SMR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하고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것이다. 


DL이앤씨는 전문 조직을 기반으로 다수의 글로벌 SMR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협력을 약정하는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해외 파트너사만 3곳에 달한다. DL이앤씨가 기존에는 한빛·신고리 원자력발전소 주설비공사 등 국내를 중심으로 원전 사업을 이어왔지만, 최근 들어 해외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2년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SMR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관련 MOU를 체결한 데 이어, 2023년 SMR 개발사인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와 글로벌 SMR 플랜트 개발 관련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8월 노르웨이 원전기업 노르스크원자력과 MOU를 맺고 공동개발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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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수년간 공들인 SMR 사업이 순항하면서 새먹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2000만 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하면서 상호협력을 약속한 미국의 엑스에너지의 경우 미국 내 고온가스로(HTGR) 기반 SMR의 선두주자로, 미국의 미국 4대 SMR 기업으로 꼽힌다.


엑스에너지는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SMR 개발을 본격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12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지원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아마존이 5억 달러의 투자 참여 계획을 발표하며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다. 엑스에너지의 사업이 상용화 단계에 가까워질수록 DL이앤씨가 EPC(설계·조달·시공) 등에서 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사안이다. 현재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대표 모델 'Xe-100'을 기반으로 SMR 플랜트 기술의 표준화 설계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DL이앤씨는 해외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하면, SMR 사업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SMR사업의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SMR을 기반으로 기존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연계하며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례로 DL이앤씨의 SMR기술을 기존 신사업과 접목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SMR에서 나오는 고열을 활용해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암모니아를 생산에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한만유 플랜트사업본부 임원이 SMR 전담 부서를 이끌게 되면서 SMR 기반 밸류체인 구축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임원은 2021년부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블루 암모니아, SMR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역량을 쌓아온 인물이어서다. 한 임원은 지난해 10월 플랜트사업본부 임원으로 선임됐으며, 올해 초부터 SMR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SMR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SMR 분야 진출에 나섰다"며 "SMR 기술 확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SMR에 신사업을 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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