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큐리언트의 주가 추이에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리미어 IBK KDB K-바이오 백신 투자조합'(K-바이오백신 펀드)이 보유하던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큐리언트는 이달 28일 K-바이오백신 펀드가 보유하던 5우선주(전환우선주) 76만5696주가 보통주 108만8645주로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전환 이후 회사의 전체 발행 보통주식수는 3481만4512주로 늘었다.
앞서 큐리언트는 2024년 4월15일 14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당시 K-바이오백신 펀드가 35억원을 투자해 전환우선주 76만5696주를 취득했고 나머지 105억원(보통주 255만8199주)은 동구바이오제약이 출자했다. K-바이오백신 펀드가 취득한 물량은 1년 간 보호예수가 설정됐으며 이달 27일 만료됐다.
해당 우선주의 전환가액은 3215원으로 29일 종가(1만930원)보다 7000원 이상 낮다. 현재 지분가치만 119억원으로 투자금 외에 2배 이상의 평가차익을 거둔 셈이다.
다만 보통주 전환 소식 여파로 회사 주가는 28일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종가는 1만620원으로 27일(1만2050원)보다 11.9% 빠졌다.
회사는 향후 주가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 및 주주가치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큐리언트는 이달 29일 입장문을 통해 "주주들께서 신규 상장되는 보통주의 유통 방향에 대해 많은 관심과 우려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K-바이오백신 펀드는 여전히 영구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잔여 큐리언트 투자분은 펀드 수익률에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프리미어파트너스 역시 시장 수급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매도방식과 이에 수반하는 주가하락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장내매도가 아니라 장기보유가 가능한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시장 안정성을 고려한 매각 절차와 질서있는 엑시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오버행이 빨리 정리되는 게 지속적 성장 잠재력을 가진 회사의 가치 반영에도 좋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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