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정영훈 케이투코리아(K2코리아) 회장이 아들 정민우 씨에게 '더케이커넥트' 지분을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케이커넥트는 K2코리아 브랜드의 통합몰 케이빌리지(K.VILLAGE)를 운영하면서 매년 폭발적인 외형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향후 '3세 승계'의 지렛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다.
더케이커넥트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주구성은 2023년 말 정영훈 60%(3만주), 정민우 40%(2만주)에서 정민우 100%(5만주)로 변경됐다. 정민우 씨는 정 회장의 아들이자 '오너 3세'다. 더케이커텍트 전체 주식 수의 변동이 없음을 감안하면 정 회장은 자신의 지분을 아들에게 직접 증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케이커넥트는 2022년 1월 설립돼 K2코리아를 포함한 5개 법인의 6개 브랜드(K2·아이더·다이나핏·와이드앵글·피레티·K2세이프티)의 통합 자사몰 케이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이를 위해 K2코리아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온·오프라인 유통에 대한 판권을 82억원에 양도하고 케이투세이프티 등 타 계열사들은 자금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더케이커넥트는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첫 해인 2022년 61억원을 매출을 올렸고 이듬해 1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매출의 96.8%는 특수관계자 간 거래를 통한 수수료 수익으로 나타났다.
더케이커넥트가 정민우 씨의 개인회사가 된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시장에서는 더케이커넥트가 향후 K2코리아의 3세 승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더케이커넥트가 정 회장의 K2코리아 지분을 증여받아 자회사로 두고 K2코리아는 중간지주사로서 타법인들을 지분을 매입하는 식이다.
이와 관련 시장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이 아들에게 더케이커넥트를 쥐어주면서 향후 3세 승계를 위한 준비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정 회장은 1969년생으로 아직 승계를 걱정할 나이는 아니지만 더케이커넥트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기 전에 빠른 증여를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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