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코카콜라 주가는 계속 오른다"
대부분의 미국 종목들이 부진한 모습을 가운데 코카콜라 주가 상승세는 꾸준한데요. 이런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다르면, JP모간의 안드레아 테이세이라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4달러에서 78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테이세이라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는 미국이 전체 시스템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7%에 불과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시장을 갖고 있다"며 "어느 한 지역의 부진이 다른 지역의 예상 외 호조로 상쇄될 수 있고, 가격 또는 포장 전략을 조정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저가 혹은 프리미엄 제품을 유연하게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전천후 전략 덕분에 코카콜라는 '폭풍 속 항구(port in a storm)'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죠.
관세의 영향은 제한적
JP모간의 애널리스트는 관세 측면에서 코카콜라가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게 주스 부문인데요. 코카콜라는 주스를 국내외에서 모두 조달하고 있습니다. 즉, 관세가 코카콜라에게 큰 타격을 주기는 어렵다는 거죠.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25%는 유의해야 할 포인트이기는 합니다. 알루미늄은 코카콜라 제품 포장에서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역시 관리의 영역 내에 있다는 게 애널리스트의 평가인데요. 그는 "카콜라는 '전사 조달팀'을 통해 병입업체를 지원하고, 알루미늄 가격 압박이 심할 경우 다른 포장재를 활용할 수도 있다"며 "알루미늄 인플레이션이 회사의 전망을 훼손할 수준은 아니며, 노출 규모를 고려할 때 충분히 관리 가능한 이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테이세이라는 코카콜라가 수년간 마케팅, 혁신, 상업 전략에 꾸준히 투자해온 점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코카콜라의 주가는?
코카콜라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간) 0.32% 하락한 72.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7% 상승했습니다. 최근 1년 상승폭은 20%에 달합니다. 최근 1년 S&P 500 지수는 약 3% 올랐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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