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신협중앙회가 하반기 계획한 PE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VC 출자사업을 마무리하고 시장과 의견을 조율한 뒤 이르면 5월 출자사업 공고를 띄울 예정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PE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초 올 하반기 PE를 대상으로 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올해 펀딩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이달 10일 예정된 VC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PE 출자사업 일정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PE 하우스들과 의견을 나눈 뒤 공고 시점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PE 출자사업은 소형과 중형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소형 3곳, 중형 3곳 등 총 6곳의 위탁운용사를 선발한다. 대형 부문은 콘테스트로 진행하지 않고 과거와 같이 수시 출자 형태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협중앙회는 소형 부문 GP 3곳에 각각 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중형 부문 GP 3곳에는 각각 500억원씩을 출자할 방침이다. 총 2400억원 규모다. 신협 시행령에서 한 회사에 대해 자기자본의 15% 이상의 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만큼 출자비율은 최소 1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형, 중형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하우스는 각각 최소 2000억원, 35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출자비율 20%를 적용한다면 소형 부문은 1500억원, 중형 부문은 25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다만 신협중앙회가 출자비율을 최소치로 두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15%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주목할 만한 지점은 중형 부문에 지원할 수 있는 하우스의 기준이 타 기관보다 크다는 점이다. 신협중앙회는 연말 기준 운용자산(AUM) 8000억원에서 2조원 사이를 중형 하우스로 보고 있다. 웬만한 대형 하우스도 신협중앙회 기준으로는 중형 부문에 포함되는 셈이다. 이에 이번 출자사업에선 중형 부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신협중앙회가 여러 PE 하우스에 연락해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며 "상반기 VC 블라인드펀드, 하반기 PE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하반기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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